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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전국 지자체 최초 민간위탁·출연기관 '경영평가'

21개 민간 위탁기관 평가...마동도서관, 노인종합복지관 우수, 장애인 콜택시 미흡

등록일 2013년09월10일 18시02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민간 위탁기관 및 출연기관의 경영효율화 및 기관 운영의 적정성과 공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경영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시는 ‘익산시 민간수탁기관 및 출연기관의 경영평가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올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간에 걸쳐 경영평가를 진행했다. 특히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전문 평가기관 용역을 통해 21개 민간위탁기관 및 출연기관에 대한 경영평가를 실시했다.

21개 기관에 대해 진행된 이번 평가는 각 기관에서 제출한 경영실적 보고서를 바탕으로 관리역량 평가와 고유사업 평가의 두 부분으로 나눠 각 기관별 특성에 맞는 평가지표를 개발하고 이에 따라 서면평가와 현장평가, 고객만족도 조사를 통해 경영실적을 평가했다. 또한 3차례에 걸쳐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익산시 민간수탁기관 및 출연기관 경영평가위원회’ 보고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해 이를 평가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경영평가 결과 마동도서관과 노인종합복지관이 90점 이상을 얻어 우수 등급으로, 익산문화재단 외 14개 기관이 80점 이상의 양호 등급으로, 여성회관 외 2개 기관이 70점 이상의 보통 등급으로, 장애인콜택시가 60점 이상의 미흡 등급으로 평가되었다.

익산시는 평가 결과를 각 기관에 통보하고 후속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먼저 우수 등급으로 선정된 기관은 기관 표창과 함께 기관의 규모에 따라 500~1,000만원까지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계약 만료시 재계약을 통해 위탁 운영을 유지할 방침이다. 양호 등급으로 평가받은 기관은 문제점으로 지적된 사항에 대해 자체 경영개선을 유도하고 위탁 운영계약을 유지할 계획이다.

하지만 보통 등급의 경우 경영개선계획을 수립해 제출하도록 하는 한편 외부전문기관의 경영컨설팅을 받도록 해 경영개선 정도에 따라 재계약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미흡․부진 등급을 받은 기관은 원칙적으로 계약 만료시 재계약 탈락 등 강력한 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민간 위탁기관 및 출연기관에 대한 평가와 그 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 각 기관별로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며 “이를 통해 기관 운영에 있어 책임 운영을 강화하고 경영효율화를 도모해 우리시가 민간위탁 분야에 있어 전국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시는 오는 10월 중으로 각 민간 위탁기관 운영자들을 대상으로 경영마인드 교육을 통해 기관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각 기관 담당자들을 대상으로는 회계처리절차, 사업비 정산방법 등 교육을 진행해 이들의 업무능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2014년에는 민간 위탁기관 운영자 및 직원을 비롯해 시 공무원이 함께 참여하는 워크숍을 개최해 경영평가에 따른 상호토론 및 우수사례 전파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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