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정세현)가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으로부터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동안 한국어능력시험(TOPIK) 시행기관으로 지정됐다.
국립국제교육원은 올해 TOPIK 신규 지정지역을 수도권과 전북지역, 전남지역으로 한정한 가운데 지난 8월 14일까지 대학별로 신청을 받아 시험장 시설여건 및 TOPIK 시행의지 등 세부평가를 거쳐 9월 4일 추가 신규 시행기관 3곳을 지정 발표했다.
지역별 선정대학은 전북지역의 원광대를 비롯해 경기지역에서 가천대, 전남지역에서는 목포대가 각각 지정됐다.
한편, 신규 TOPIK 시행기관 지정을 위한 평가는 수험생의 시험장 접근성, 적정인원 수용 여부, 듣기평가 시행이 가능한 교내 방송시설, 수험생 편의 제공 등 시험장 시설여건 13개 항목과 TOPIK 시행의지 7개 항목 등 총 20개 항목평가에 이어 현장실사를 거쳐 확정 발표됐다.
원광대는 이번 결과에 따라 내년부터 외국인 유학생들이 타 지역에서 시험을 보는 불편을 해소하게 됐으며, 오히려 타 대학의 외국인 학생들이 원광대에서 시험을 치르게 됨으로써 장기적으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