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정세현) 여학생 4명이 제54기 ROTC 선발시험에 최종합격했다.
이번에 합격한 여학생은 2학년에 재학 중인 노성현(소방행정학과), 박이슬(전자및제어공학과), 백보람(생활과학부), 이예지(전자및제어공학과) 등 이며, 2명은 예비후보로 합격했다.
이 같은 결과는 전북 도내 대학 중 최고 성적이며, 전국 113개 대학 중에도 합격률 12위에 드는 결과다.
여성 ROTC 후보생은 남자 후보생처럼 학군단별로 인원을 할당받아 대학 자체적으로 선발하는 것과 달리 전남북권역에서 24명의 자리를 놓고 자유경쟁 방식으로 선발하며, 올해는 7.7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원광대는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센터장 손정민)를 중심으로 학생군사교육단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희망자를 모집해 결성한 ‘ROTC 동아리’의 집체교육을 통해 필기 고사, 체력측정, 면접평가 등 선발에 대비한 모든 평가항목을 체계적으로 지도함으로써 매년 여성 ROTC 합격자를 다수 배출하고 있다.
또한, 올해 후반기에 실행될 제59기 여군사관 선발시험을 위해서도 4학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모집해 시험을 대비한 집체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원광대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는 ‘ROTC 동아리’와 함께 운영 중인 ‘여군사관 동아리’ 회원인 소방행정학과 졸업생 조아라 씨가 최근 공군사관후보생으로 최종 합격해 공군 소위 임관을 앞두고 있는 등 여대생들의 경쟁력 강화 및 취업률 향상을 위한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