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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간을 송두리째 흔든 인사

혈세 누수까지 겹쳐..조직개편은 인사권자 흉기 될 것

등록일 2007년01월02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지난 12월 28일 이한수시장은 '07년 1월 1일자 사무관급 인사가 본질적인 오류를 범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인사에 딱히 정답이 있는게 아니라 관점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진다"고 말했다.
그러나, 법에도 없는 일부 관행을 내세워 선배를 고려장시켜서 결과적으로 놀고 먹는 사무관 4명과 서기관 2명에게 2억여원의 인건비가 누수되는 문제점에 대한 지적은, 주관적인 시각으로 의역되는 '관점'과는 거리가 먼 것이다.
경쟁을 통한 추월도 아니고 소위 아랫사람이 형을 치는 무법천지가 이한수 시장이 실현하려는 새 조직의 모습은 아닐 것이기에, 순리를 거스르지 말라는 것은 주관적인 요구가 아니다.
6개월만 기다리면 됐는데, 특정인에 대한 특혜의혹을 사면서까지 굳이 인사요인을 만들기 위해 불법을 행하여 손에 피를 묻히고 그에 따른 의미없는 댓가를 주민혈세로 지불하는 것을 서슴지 않았다면 이한수 시장은 이미 목민관으로서 실격이라는 지적에 흠결은 없어 보인다.
또, 선배들의 빠른 퇴장을 요구한 기자회견 이후 직협 간부가 승진하면서 직협은 바람직하지 못한 선례를 남겼다. 하위직 공무원들이 스스로의 입신양명을 위한 계단으로 직협간부를 택할 공산이 높아진 것이다.
직협회장에 추대될 인물은 회원들의 후생복지와 열심히 일하면서도 인맥이나 학맥이 없어 늘 뒤처지는 회원들을 대변할 능력있는 사람이어야 하는데,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 쟁탈과 갈등의 시대, 본격적인 어용직협의 시대를 예고한 것이다.
이번인사에서 중용된 사무관급 이상 공무원들은 원튼 원치 않튼 그 어느때 보다 주목받게 되었다. 시장이 능력위주로 발탁했는데 실제로는 무능력하다고 평가받는다면 위험을 감수한 이한수 시장에게 누를 끼치게 되기 때문이다.
그들은 차라리 측근인사였기에 코드행정이라도 이루어낸다라는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한다.
파벌을 조성하고 자신의 이권에 눈멀거나 시장의 정치적 또는 사적인 이익을 도모하는데 협력하는 사단의 일원이 되어서는 결코 않된다는 경고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인사는 각론에서 단 한명에 대한 부정확한 평가도 크게 드러낸다. 하물며 총론에서부터 송두리째 근간을 흔드는 인사였다면 문제는 심각하다. 더구나 시장과 인사의 주류계층들이 각자 맺고있는 관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거나, 모종의 거래 없이 이루어졌다고 생각 할 수 없을 정도로 부당한 인사였다면 이한수 시장은 정체성을 잃게 된다.
이번 인사에 대한 대다수의 평은 "뭐라 얘기 할 수 없을 만큼 갈피를 못잡겠다"는 것이다.
익산시는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다. 성과위주의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는 시대적인 소명이 그 배경이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이한수 시장의 마인드로 조직개편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공조직의 경쟁을 공익으로 환원하려는 조직개편이 '인사원칙 파괴'등을 통한 이한수 시장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획득하는 수단으로 전락한다면, 공직사회 뿐만 아니라 결과적으로 시민 전체에 불이익이 전가될 것이기 때문이다.
민선4기 인사 \'파열음\'
익산시가 2007년 1월 1일자 사무관급 이상의 인사를 단행했다. 민선4기의 첫번째 시험대였다. 이번 인사가 외부의 입김에 흔들리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호평을 받고 있지만, 명분도 없는 원칙 파괴라는 측면에서는 강력한 비판을 샀다. 승진인사 전반이 석연치 않다는 의혹에서 비롯한다. 소통뉴스는 이번 인사가 남긴 문제점을 짚어보고, 곧 이어질 6급이하 인사의 기준을 제시코자 한다.<편집자 주>
상- 하극상의 배후
중- 파격 or 측근 인사
하- 방향성
소통뉴스 공인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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