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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혜 아닌 공익사업‥익산 미래 위해 끝까지 추진” 대시민 호소

국제마음훈련원 대책위 2일 기자회견, 무산되면 유무형의 막대한 손실

등록일 2013년07월02일 18시3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국제마음훈련원 건립을 위한 시예산이 일부 기독교계의 압력에 밀려 의회 심의에서 연거푸 부결되자, 사업추진 주체인 국제마음훈련원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이 사업의 공익성과 타당성을 시민들에게 직접 설명‧호소하고 나섰다.

이 자리에서 대책위는 예산심의 과정에서 보여준 일부 시의원들의 무소신 행태와 일부 기독교계 주장의 부당성을 강하게 비판하며, 익산 미래 발전의 기회 상실에 대한 심각한 우려감을 나타냈다.

특히, 소극적 대응으로 두 차례 좌절을 맛 본 대책위는 앞으로 토론회와 공청회 등 적극적인 대시민 홍보를 통해 사업의 당위성과 시비 지원의 명분을 확보하고, 반대 세력과도 대화에 나설 예정에 있는 등 사업 추진의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국제마음훈련원 대책위 김경일 교무 등 20여명(상임이사 곽계환)은 2일 오전 10시30분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기독교계의 반대 논리와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이 사업의 공익성과 타당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는 모습.

국제마음훈련원 대책위 김경일 교무, 안세명 교무 등 20여명(상임이사 곽계환)은 2일 오전 10시30분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기독교계의 반대 논리와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이 사업의 공익성과 타당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먼저, 대책위는 “특정종교시설에 국민의 혈세를 투입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일부 기독교계의 주장에 대해 “국제마음훈련원 건립사업은 특정종교의 특혜사업이 아니며 익산시민과 도민을 위한 공익사업”임을 분명히 하며 그와 같이 바라보는 일부 기독교계의 왜곡된 시선에 대해 안타까운 심경을 내비쳤다.

대책위는 이에 대한 당위성으로 “미국과 유럽 등 서구사회에서는 천주교의 피정시설이나 불교의 명상시설 등을 대중에게 개방하고 경쟁사회로부터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안식과 치유의 기능을 담당한지 오래이다”는 점과 “국내에서도 지자체마다 심신을 치유할 힐링센터를 유치하여 지역경쟁력을 높이고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사활을 다하고 있는 상황”인 점을 들었다.

이어 “그동안 정부가 종교를 통해서 사회 공익적 가치를 실현해 온 점을 비롯해 각 종단별 공공사업에도 많은 지원을 해왔던 점, 이러한 취지에서 국제마음훈련원도 국가와 지자체로부터 수많은 검토를 통해 그 타당성을 인정받은 점” 등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대책위는 특히, 시의회 부결로 익산시민이 누릴 수 있는 무형자산과 유형 자산이 상실될 수도 있음을 심히 우려했다.

대책위는 “국제마음훈련원 사업 예산(252억 원) 가운데 익산시 부담 금액은 전체 사업비의 12.5%인 31억5천만 원으로, 익산시는 12,5%의 투자로 대한민국을 대표할 만한 힐링의 명소를 갖게 되는 것 이었다”며 “하지만, (시의회)의 이번 결정으로 익산은 220억 5천만 원의 유형자산과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창출, 명상관광산업벨트라는 지역브랜드 가치를 잃어버렸다”고 반대 세력에 대한 답답한 심경을 내비쳤다.

예산심의 과정에서 보여준 일부 의원들의 무소신 행태에 대해서도 강한 비판성 유감을 나타냈다.

대책위는 “익산시와 의회가 갈등을 조정하고 공익을 우선하는 역할을 이끌어 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이익보다 정치적 안위만을 선택하여 종교 당사자들끼리 해결로 떠민 것은, 개신교와 원불교 간의 종교 갈등으로 몰아가는 결과만을 초래했다”고 비판하며, “이처럼 종교관련 예산마다 ‘종교갈등’을 빌미로 반대한다면 앞으로 종교를 통한 지역의 정당한 공익사업을 유치하려는 노력을 그 누가 하겠느냐”고 따져 물었다.

시의회 부결사태 중심에 있는 기독교계 ‘공평사회시민모임’에 대해서도 ‘거짓 선동 등 그 행태의 부당성’을 엄중 경고했다.

대책위는 “공사모는 시민을 위한 이익과는 상관없이 오로지 원불교와 관계되었기 때문에 반대해야 한다는 일부 개신교 성직자들의 모임일 뿐이고, 이를 지켜보고 있는 양식 있는 개신교도들을 포함한 많은 시민들은 이번 사태를 두고 걱정과 안타까움을 표현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이 과정에서 공사모가 거짓 선동한 일련의 행태를 엄중 경고하며 더 이상 지역사회에 폐해를 끼치는 일이 없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국제마음훈련원 건립 추진 의지를 분명히 하며, 대시민 홍보에 적극 나설 것임을 천명했다. 시민들에게는 토론회나 공청회 등을 통해 이 사업의 공익성과 타당성을 알리는 것에 주력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자체 논의구조를 통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전략이다.

곽계환 상임이사는 “의회 예산 부결이후 문화관광부와 협의 한 결과 추진 가능하다는 답변을 얻었다”며 “앞으로 왜곡된 사실에 대해서는 철저히 규명하되, 종교화합과 공익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함과 동시에, 해결방안으로는 시비 자부담 방안, 예산 재상정 방안, 건립지를 타지자체로 옮기는 방안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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