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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 “소모적 논쟁 지역발전에 이로울 게 없다” 쓴소리

국제마음훈련원 지원 반대 주장 시민 여론 등 돌려‥종교 갈등 고착화 ‘우려’

등록일 2013년06월19일 15시3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최소한 종교계는 지역 분열과 갈등을 조장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익산지역 일부 기독교인들이 주도하는 원불교 국제마음훈련원 건립 지원 반대 움직임에 지역발전을 기대하는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상당수의 시민들은 어렵게 확보한 국·도비 등 사업비가 일부의 반대주장으로 인해 자칫 반납될 수 있고, 이 같은 소모적 논쟁이 지역 발전과 종교계 화합에 이로울 게 없다며 쓴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실제로 공사모의 국제마음훈련원 건립 반대 집회가 있던 18일, 일부 시민들은 이들을 향해 쓴 소리 수준을 넘어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더욱이 특정종교에 대한 지원은 헌법상 정교분리의 위배된다는 일부 기독교계의 주장에 대해 일부 시민들은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도 있다.

이는 정교분리를 주장하는 일부 종교 단체가 선거 때만 되면 특정 후보를 공공연하게 지지선언하며 후원하는 등 자신들부터 정교분리를 지키지 않는 모습부터가 이율배반이라는 게 시민들의 지적이다.

이번 사례가 단초가 돼 지역사회에 자칫 종교 갈등이 고착화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는 국제마음훈련원 건립이 일부 기독교 단체의 반대로 좌초될 경우 그 원성은 기독교계 전체로 쏟아질 게 자명하고, 그 같은 결과는 곧 종교 갈등으로 이어져 타 종교의 사업은 무조건 반대부터 하고보는 풍토가 조성될 가능성을 배제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심지어 기독교인들조차 이들의 주장이 지나치게 편향돼 있고 합리성이 결여돼 있다며 이로 인한 종교 갈등으로 번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시민 정모 씨(37)는 “애써 노력해 어마어마한 국비를 확보하고도 일부 단체의 반대에 주춤하는 것을 보니 참으로 안타깝다”며 “정교분리를 강조하는 종교인들이 포용력도 없고 무작정 반대 논리만 앞세우고 있으니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기독교인 조모 씨(42)는 “같은 종교인으로서 부끄러운 일”이라며 “만약 훈련원 건립 지원이 중단되면 기독교계가 그 후 폭풍을 어떻게 감당할 지 안타깝다”고 밝혔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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