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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웠던 가정에 새로운 희망의 빛이 찾아들다

익산시 희망복지지원단, 지역사회 여러 기관의 힘을 모아 도움 펼쳐

등록일 2013년04월16일 17시1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 중앙동에 살고 있는 전유순(가명, 41세) 씨는 3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는 기초수급세대이다.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남편의 폭언과 폭력 때문에 전 씨와 아이들 3명은 늘 숨죽이며 살고 있었다.

안면장애가 있는 전 씨는 장애 때문에 집에서만 생활하고 있었으며 사람들의 관심조차 꺼릴 정도로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있는 상황. 더군다나 보증금 30만 원 짜리 월세방은 아이들 3명이 거주하고 있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온갖 곰팡이와 오물로 뒤덮이고, 악취가 진동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 가정에 희망복지지원단 사례관리팀의 희망의 손길이 찾아들었다. 알콜성 간병변 말기였음에도 연일 술을 마시며 아내와 아이들을 괴롭혔던 전 씨의 남편은 병원 입원치료가 연계됐으며 전 씨와 아이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위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먼저 열악한 주거환경 내에서 위생관리가 안 된 아이들을 위해 주거 내부 환경개선과 위생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주)마한환경에서는 원광대학교와 우석대학교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집안 청소 및 소독을 도왔다. 특히, 마한환경의 한 직원은 직접 트럭을 가지고 장롱과 TV받침대를 후원해주기도 했다.

㈜LG화학 익산공장에서는 아이들의 옷을 세탁할 수 있도록 세탁기를 지원했으며, 이마트익산점 희망나눔봉사단은 방을 청소하고 집기들을 정리하며 아이들을 위한 도배장판과 함께 책장과 책상을 지원했다. 또, 도배장판 업체 직원들은 집안 상황을 보고 전등을 모두 새 것으로 지원해 주었다.

아울러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최병일 씨(신동, 새말아띠봉사단)는 마룻바닥을 손질해 씽크대를 올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었다.

이처럼 익산지역 따뜻한 마음이 전 씨와 아이들을 위한 도움의 손길로 이어지자 오랫동안 마음 문을 닫았던 전유순 씨(가명) 또한 마음 문을 열고 적극적으로 청소를 도왔다. 하교 후에 집에 돌아와 완전히 바뀐 집을 보고 해맑게 웃는 세 아이들의 웃음은 유난히 추웠던 날씨에 고생했던 자원봉사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었다.

희망복지지원단은 주거환경개선을 비롯해 아이들의 심리치료 및 지역사회 기관 연계 등 전 씨 가구를 위한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장학 희망복지지원과장은 “이웃과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위해 적극 나선 자원봉사자들과 기업 사회공헌활동팀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 익산시 희망복지지원단은 민간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끌어 내 시민 모두가 행복한 웃음을 지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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