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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거리 활성화 ‘다양한 의견’ 쏟아져

‘주민집중검토회의’ 3일간 열띤 토론 열려...주민, 재단, 행정 관계자 참석.

등록일 2013년03월31일 22시3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거점공간으로 사용될 건물을 매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담을 것인지 콘텐츠를 고민해야 합니다.”“주민과 행정, 재단이 별도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이들이 함께 모여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센터와 인력도 반드시 필요합니다.”“주민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채 만들어진 거리 벤치는 오히려 교통에 방해가 되고, 디자인도 문화예술의 거리에 맞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재)익산문화재단(이사장 이한수)에서 추진 중인 익산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 및 활성화사업을 위한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문화예술의 거리에 대한 주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직접 들어보는 주민집중검토회의가 26일부터 28일까지 익산시 중앙동 주민센터 3층에서 3일간 열렸다.

이번 회의는 익산문화재단에서 추진 중인 익산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 및 활성화사업의 일환이다. 본격적인 사업을 시행함에 앞서 실질적인 사업의 주체가 되어야 할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사업에 충분히 반영하기 위한 자리이다.

거리주민 20여명 외에 지역예술인과 재단, 행정관계자들도 한자리에 모여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익산시 문화관광과에서는 “행정이 사업을 일방적으로 주도한 경우 사업이 성공한 사례는 결코 없었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고 주민들 또한 열의가 가득했다. 이미 2012년, 익산 문화예술의 거리 사업을 추진하면서 (재)익산문화재단의 주도로 타지역 문화예술의 거리를 여러 차례 방문한 경험이 있는 주민들은 그들의 성공사례와 그 이면에 드러나지 않은 문제점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주민들은 스스로의 이익이 아닌 이곳을 방문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편의와 바람을 고려한 거점공간 및 편의시설의 배치, 문화예술의 거리에서 반드시 진행되어야 할 콘텐츠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특히 그간 주민 스스로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를 개선하고자 노력하는 열정은 중앙로 주민들이 가진 ‘익산 문화예술의 거리’에 대한 기대와 애정을 드러내기에 충분했다.

‘익산 문화예술의 거리’를 채워나갈 거점공간과 콘텐츠프로그램, 편의시설, 소요될 예산의 규모에 대한 의견들은 주민들마다 매우 다양했다.

이날 주민들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강조한 것은 이 거리의 정체성을 밝히는 일이라는 것이며, 주민들이 만들어낸 ‘익산 문화예술의 거리’의 슬로건은 “100년의 역사街, 천년의 문화路”이다.

이 같은 일들이 무엇보다 값진 이유는 거리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스스로의 의견과 노력을 통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 점이다.

이번 회의에 참여한 주민은 “행정과 재단이 각자의 분명한 역할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에게도 해야 할 분명한 역할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의견제시와 자발적인 움직임을 통해 주민들 스스로 해나갈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볼 것”이라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한편 ‘주민집중검토회의’등 익산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 및 활성화 사업을 위한 이번 기초계획수립연구용역의 결과물은 6월 초에 발표될 예정이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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