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청의 한 여성 공무원이 억대 보조금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익산경찰서는 보조금을 빼돌린 혐의로 익산시청 일자리창출과 직원 A씨(38)를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현재 이 같은 보조금 횡령 혐의를 인정하고 있다.
A씨는 오산면에 건립 중인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관련 업무를 하면서 지난해 12월과 올 1월 두 차례에 걸쳐 보조금 1억4천6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가운데 3천550만 원은 다시 통장에 입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월 22일 익산시 감사담당관실에 보조금 횡령사실을 알리고 자수했다. 이에 따라 감사담당관실은 같은 날 조사를 마치고 익산경찰서에 고발 조치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