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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장관후보 ‘부담부 증여’로 증여세 탈세 의혹

전정희 의원, 조윤선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 공정거래 질서 주문

등록일 2013년03월04일 08시52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부친으로부터 증여받은 인천 부평구 십정동 대지(449-11, 449-14)가 편법 증여되어 증여세 탈루 의혹이 제기됨과 동시에 지난 15년간 부친에게 무상임대용역을 제공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정희 의원은 4일 조윤선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조윤선 후보자 부친의 편법 증여로 인한 증여세 탈세 의혹과 부동산임대사업자로 등록도 하지 않은 채 부친에게 무상임대를 제공한 사실을 추궁했다.

조윤선 후보자는 인천 부평구 십정동 대지 87평이 등기부상 98년 1월 매매로 인한 소유권 이전으로 표기된 것과 관련, 등기상의 오류이고 실제 부친으로부터 증여받은 것이라며, 98년 3월 1,216만원의 증여세 납부사실 확인서를 제출한 바 있다.

조 후보자의 해명을 인정한다고 해도, 십정동 땅에 대한 증여가 ‘부담부 증여’로 인한 절세를 위한 편법 증여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십정동 땅이 조윤선 후보자로 소유권 이전되기 전 97년 5월 2일자로 동부한농화학주식회사가 4필지 토지에 대해 공동으로 4억원의 근저당을 설정해놓았다. 채무자는 후보자의 부친이 운영하는 ㈜동서그린이었기 때문이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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