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털이범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18일 빈집을 돌며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백모(20)씨 등 5명을 구속하고 이들을 도운 김모(17)군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로 부터 장물을 사들인 혐의(장물취득 등)로 김모(5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9월25일 오후 4시7분께 광주시 북구 한 주택에 들어가 순금목걸이와 돼지저금통, 상품권 등 43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광주와 익산 등지에서 모두 2차례에 걸쳐 1,748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소년원에서 만나 알게된 사이로 주택의 초인종을 눌러 빈 집을 확인한 뒤 베란다 방범창을 뜯고 집에 들어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