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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원칙 없는 인사관리 ‘도마 위’

송호진 의원 5분 발언 ‘잦은 인사 문제, 의회 경시 인사’ 질타

등록일 2013년02월02일 18시4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의 원칙 없는 인사관리가 의회의 도마 위에 올랐다.

잦은 인사이동으로 업무의 연속성과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사례가 비일비재하고, ‘의회 경시성이나 물먹이기식 인사’도 서슴지 않고 있는 점 등이 인사관리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특히 사무관급 이동의 경우 2년 7개월 동안 많게는 6번이나 자리를 옮기는 사례도 있어 ‘원칙 없는 인사 행정’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도가 크게 저하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익산시의회 송호진 의원은 1일 열린 제167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익산시의 원칙 없는 인사관리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송 의원은 먼저 의회 업무보고가 한창 진행 중이자 정기인사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의원의 5분 발언을 문제 삼아 해당 과장을 당일 즉시 대기발령을 조치 한 것은 “의회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불만을 나타냈다.

송의원에 따르면, 동료 의원의 5분 발언에서 문제제기 된 과장에 대해 (인사권자는)당일(21일) 오후에 대기발령을 냈으며, 4일후인 25일에는 55명에 대한 승진 및 5급 이상 전보내정인사를 단행했다.

송 의원은 “인사권은 시장의 고유권한인 만큼 인사자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의원의 발언이 끝나자마자 과장을 대기발령한 것은 의회의 발언이나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는 것인지 아니면 의회를 물 먹이는 것인지 헷갈린다”며 “한창 부서별 업무보고중인데 해당과장들을 내정발령이라지만 인사발령해서 뒤숭숭하게 만드는 것이 집행부가 의회에 할 수 있는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이어 “(해당 조치를)업무보고가 마무리된 이후 정기인사 때 같이 자연스럽게 무리 없이 하는 것이 의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지적했다.

업무의 연속성과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잦은 인사이동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더욱 강도 높게 질타했다.

송 의원에 따르면, 지난 1월 25일자 내정인사자인 사무관급 26명의 경우 2010년 7월1일부터 2013년 1월말까지 2년 7개월 동안 이번 인사횟수를 포함해 평균 적게는 2회, 많게는 6회까지 인사이동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6명의 평균 인사이동 횟수는 평균 3.6회로 나타났다.

실제, 동산동의 경우 2년 7개월 동안 다섯 번째 동장을 맞이하고 있으며, 의회 사무국장도 2010년 7월 1일 이후 5명째인 것으로 조사됐다.

송 의원은 “(집행부의 잦은 인사발령으로 인해)시의원인 본인조차도 도대체 동장이 누구누구가 거쳐 갔는지도 가물거릴 지경이니 주민들은 오죽하겠느냐”며 “더구나 승진자가 동장으로 부임하면 부임인사하고 6주간의 교육을 다녀 오고나면 6개월 근무기간 중 실제 근무기간은 4개월여밖에 되지 않는데, 이런 상황에서 해당 동장이 지역사정을 얼마나 알고, 과연 주민들로부터 신임을 받을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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