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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머티리얼즈, 익산 이전 ‘빨간불’

지난해 12월 24일 조치원공장 화재로 막대한 재산피해…기계 대부분 전소돼 1년 이상 이전 늦어질듯 ‘차질’

등록일 2013년01월31일 08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1조 원대 투자를 예고한 (주)일진머티리얼즈의 익산 이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익산일반산업단지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주)일진머티리얼즈의 조치원 공장에서 지난해 12월 24일 화재가 발생하면서 익산공장으로 옮겨야 할 기계설비 등이 상당부분 불에 타, 익산 이전이 1년 이상 늦어지며 차질을 빚게 된 것이다.

30일 익산상공인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익산이전을 준비하던 일진의 조치원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일진은 약3000억 원 이상의 재산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화재로 조치원 공장의 기계설비가 상당 부분이 불에 탔고, 익산으로 옮겨질 예정이던 기계설비들도 전소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현재 화재가 발생한지 한 달이 지나가고 있지만 보험사측의 손해액 산정이 아직도 마무리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두 달 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익산일반산단에 새로운 공장을 짓기 시작한 일진은 2500억원을 투입해 오는 6월부터 본격 생산라인을 가동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화재로 1년 이상 가동이 늦어질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화재로 익산으로 옮겨질 기계설비들이 상당부분 사용할 수 없게 돼, 대부분의 기계설비들을 새로 제작·구매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공장 준공에 맞춰 지역인재 250여명을 채용하고, 단계적으로 2018년까지 8500억 원을 투자해 1200명을 고용하려던 계획도 순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울러 보험사 피해액 산정이 정확히 나와 봐야겠지만, 현재 회사측 피해 규모가 너무 커서 보험금으로 피해액을 복구하기에 역부족인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진행될 신규 투자전망도 밝지 않게 됐다.

게다가 기업 이전을 준비중이던 일진 조치원공장의 수천억원대 화재는 조치원을 떠나가는 공장으로서 그 지역에서도 그리 큰 관심을 받지 못하는 등 일진으로선 2중고를 겪고 있어, 전북지역의 관심도 촉구되는 상황이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익산으로 이전을 추진하던 기업이 힘든 상황에 처하면서 지역의 관심과 애정이 절실하다"며 "일진이 계획대로 투자를 진행할 수 있도록 더욱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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