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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세계 최고 ‘수의학 메카’ 꿈꾼다

인수공통전염연구소·실험동물사육센터 구축‥고병원성 질병예방과 치료 신약개발 등 부가이익 막대

등록일 2013년01월29일 18시4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에 전북 수의대 이전을 비롯한 인수공통전염연구소·실험동물사육센터 등 동물 연구관련 중요 인프라가 구축되거나 건립예정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수의학 메카로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이 같은 동물관련 첨단 연구시설들이 익산에 설치‧가동되면 국가적 역할수행인 고병원성 질병예방과 치료 신약개발, 바이오기술 등을 통해 지역에 막대한 부가이익과 시너지 효과를 안겨 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세계 최고의 ‘수의학 메카’를 꿈꾸며 이한수 익산시장과 전북대가 역점적으로 지원·추진하고 있는 ‘동물관련 연구시설 건립’에 대한 추진 상황과 기대 효과 등을 조명해 본다. [편집자 주]

익산시와 전북대 등에 따르면, 수의대의 익산이전 결정과 동시에 전북대학교 익산캠퍼스에 건립한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는 '국내 최초'라는 의미를 지니며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이 연구소는 국비 361억이 투입됐고, 5만1,348㎡(1만5,560평)의 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연면적 4,038평) 규모로 지어졌다.

여기에 R&D 시설을 비롯한 생물안전3등급실험시설 등 사람과 동물이 함께 걸릴 수 있는 전염병(AI, 광우병, 브루셀라 등)이자 난치병 극복을 위한 첨단 특수시설을 갖췄다.

이 시설에서는 병원성 미생물과 인체 위해 물질을 다룰 수 있으며, 가축에서 발병하는 고병원성 질병들이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

이 시설에서 200명의 전문 인력이 각종 질병 연구와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정부는 2016년까지 총 840억원의 예산을 단계별로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미 전북대에 연구교수 3명을 배정했고, 향후 12명을 충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박사급 연구원과 학사급 연구보조원 등 약 200며명을 확보해 연구진 규모면에서 아시아 최대의 위용을 갖추게 된다.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는 이를 기반으로, 가축질병센터로서의 국가적 역할을 수행하며, 새로운 의약품과 제조에 필요한 실험동물 사육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대학 쪽과 지역주민들은 당장, 조류인플루엔자와 같은 전염병이 발생할 때마다 원인도 모른 채 가축을 대량 살처분하면서 피해를 감수 해 온 축산농가와 불안한 소비를 해야 하는 국민들의 고통을 해소 할 수 있다는 점에 기대감이 높다.

대학 쪽은 또, 이 연구소가 국가식품클러스터사업과 같은 국책사업에 동참 할 수 있는 식품안전성검사센터의 기능을 수행하게 될 가능성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는 필수적으로 인접한 곳에 실험동물사육센터(실험동물자원센터)를 갖춰야 한다.

이 센터는 실험용 쥐를 비롯한 토끼, 돼지, 말 같은 동물들을 국제규격에 맞게 사육해 연구지원활동을 하는 시설이다.

이는 인수공통전염병 치료에 필요한 신약개발을 위해 인체시험을 하기 전단계의 동물시험인 임상 지원기관이다.

실험동물 조건은 매우 까다롭다. 일조시간, 온·습도, 공기청정도 같은 다양한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실험동물자원센터가 익산에 설치되면 실험동물 수출을 통한 막대한 부가이익도 획득 할 수 있다.

또한 신약개발을 넘어선 바이오기술(BT) 영역으로 연구소의 기능을 확장해 첨단의료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등 이 분야의 국제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한수 시장이 이 센터를 북부권에 말을 사육할 수 있는 메머드급 규모로 설치 해 줄 것을 대학 쪽에 요청하고 있는 까닭이다.

전북대는 이와 함께 서울대와 경북대를 경쟁상대로 하는 수의대 연수원 유치전에 돌입했는데, 전북대 익산캠퍼스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수의대 연수원은 전국 학생들 2천명을 수용 할 수 있는 규모인데, 전북대는 이와 연계 할 동물병원을 익산 캠퍼스 안에 건립했고 지난해 말 준공했다.

전북대 새 동물병원은 연면적 1,800평의 2층 건물로 국내 최대 규모다. 이곳은 교수 연구실과 강의실을 갖춰 임상과 수의 종사자 교육 등의 내실화를 기대하고 있다.

전북대는 접근성과 환경면에서 다른 대학과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

수도권을 1시간대로 오가는 KTX와 도내에 대단위 양계단지와 한우단지가 집산하고 있는 점, 축산과학원의 전북 이전 등이 그것이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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