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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 비웃는 불법 대부업 광고물 ‘기승’

밤 시간대 지역 유흥가 중심 무차별 살포, 사직당국 단속 시급

등록일 2013년01월27일 18시04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불법 사금융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 진행되고 있으나 대부업체를 홍보하는 불법 명함형 광고물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면서 위험스럽게 살포되고 있는 불법 광고물들로 인해 시민들의 위험과 불편이 초래되고 있어 사직당국의 강력한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25일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밤 시간대 인화동 등 남부지역을 비롯, 영등·부송동 음식점골목, 신동 대학로 등 지역 유흥가를 중심으로 대부업체들의 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들 지역 주변 상가와 주택가 이면도로에는 어김없이 이들 광고물이 나뒹굴고 있으며, 세워둔 차량에도 ‘즉시 대출’이라는 명함형 전단이 많게는 수십여 장씩 끼워져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 일부 배포 업자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며 명함형 광고물을 마구 살포하고 있어 교통사고 위험 등 각종 안전사고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명함형 광고물의 재질이 날카로워 가속이 붙을 경우 자칫 흉기로 변해버릴 수 있지만 이들은 이를 아랑곳하지 않고 사람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뿌려대고 있기 때문이다.

시민 유모 씨(57)는 “오토바이를 혼자 타고 가면서 명함 전단지를 뿌리는 모습이 아슬아슬 하기까지 하다”며 “도시 미관을 해치고 시민 불편을 유발하는 불법 광고물 살포는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대학로, 학교 주변 등 아무렇지 않게 뿌려지는 명함형 광고물은 학생들 교육 환경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 주민들의 설명이다.

또한 불법 광고물은 ‘고리 대부업의 덫’으로 연결돼 최고 39%의 이자를 내고 써야하는 악순환과 가계 부채 부실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부송동에 거주하는 김모 씨(42)는 “주택가와 상가를 가리지 않고 뿌려지는 불법 대부업 광고물로 짜증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며 “가계 부채로 이어질 수 있는 불법 광고물 배포를 근절할 수 있도록 불법 사금융 단속을 연중 실시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같은 고민을 익산경찰도 인지하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은 역부족한 상황. 

경찰은 특별단속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대출사기, 무등록 고리사채, 불법채권추심 등 악질적인 불법사금융에 대한 단속을 계속하고 있다.그러나 경찰의 단속을 비웃기라도하듯 불법 대출 홍보 명함이나 전단 살포 행위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익산경찰서 관계자는 “불법 대부업과 관련된 사항은 1년 연중 상시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렇다 할 피해상황이 접수 되고 있지는 않지만 그에 대한 주시는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일단 대부업 광고물을 살포하는 업체가 무등록 업체인지부터 파악한 후 무등록 업체의 경우 ‘대부업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을 적용해 처벌가능하다”고 밝혔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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