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의과대학 김시호군이 의사국가시험에서 전국수석의 영예를 안았다.
25일 원광대에 따르면, 지난 1월 10일~1월 11일에 실시된 제77회 의사국가고시 시험에서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김시호군이 400점 만점에 372점, (93점/100점 환산 기준)을 획득해 전국 3,287명의 합격자 중 최고의 점수를 받았다.
김시호군은 대전 송촌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07년 원광대학교 의예과에 입학하여 재학 중 성실하고 적극적인 학습태도로 의예과 1학년부터 의학과 4학년 동안 249.5학점을 이수하고 평균평점 4.33을 취득하여 의사국가고시 수석합격과 함께 졸업성적 1등의 영예를 받게 되었다.
김군은 “의대를 어렵게 입학했다. 의예과 1학년 초에는 성적이 좋지 않아 실망도 했지만 주어진 환경에서 앞만 보고 열심히 노력하였더니 차츰 성적이 올라 포기하지 않고 공부한 것이 약이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의사국가시험을 본 후 “가채점 결과가 잘 나와 내심 기대를 하기는 했지만, 수석까지는 전혀 예상하지 못해 솔직히 조금 얼떨떨하다” 면서, “수석합격이라니 책임감이 더 커진 것 같다. 앞으로 환자들에게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는 의사가 되고 싶다.”라고 말을 했다.
아울러, 그는 “대학에서 멘토제를 실시하고 있어 아버지 같은 교수님들이 옆에서 도와주신 덕분에 무사히 국시를 치를 수 있었다. 항상 뒷바라지 해 준 가족들과 응원해 준 친구들에게도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강조하면서 가족과 대학 스승, 동기들에게도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