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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군산축협조합장선거, 괴문서 ‘경찰 수사’

특정후보와 지원세력 집중비난, 돈 살포부터, 조합간부 성접대설까지 ‘충격’

등록일 2013년01월24일 18시44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군산 축산업협동조합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특정 후보측을 비방하는 내용의 괴문서가 지역 조합원에게 대량 살포됐던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A4 용지 1장 분량(앞뒷면)의 이 괴문서에는 A후보를 지원하는 전임 S조합장과 임직원들이 각종 비리를 저질렀으며, 이들이 비리를 감추기 위해 A후보를 내세웠다는 내용 등이 담겨있어, 해당 내용이 사실일 경우 상당한 파란이 예상된다.

익산선관위와 익산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마무리된 익산·군산축협 조합장 선거과정에서 나돌았던 괴문서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해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 괴문서는 지난 4일경 익산군산축협 각 지점과 점포, 현금 인출기 부근에 살포됐으며 농협법 위반으로 조합장직을 상실한 전 조합장 S씨와 이번 조합장 선거에 출마한 A후보에 대한 비리를 폭로하고 있다.

이 문서에는 S씨가 조합장으로 재직하면서 조합에 수십억 원의 손실을 끼쳤으며 이 과정에서 특정인들이 수억 원의 이익을 챙겼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S씨가 비리를 덥기 위해 A씨를 조합장 후보로 내세웠으며 출마 예상 후보자들을 돈으로 매수, 불출마하도록 했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

더욱이 이 문건에는 "C 모감사는 비리 묵인 조건으로 대전, 서울, 전주에서 총 4회의 성접대를 받고, 본인(C감사) 자식을 특채로 채용시켰으며, D이사는 3회의 성접대 또는 150만원을 받았다"는 등 임직원들의 성접대 의혹의 내용도 포함돼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또한 A씨의 선거사무장이 군산지역 조합원들을 찾아 20만원씩 담아 전달했고 전달받지 못한 조합원들은 중간 책임자가 가로챘을 것이라는 등 문건 내용의 대부분이 전임 S조합장과 A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익산선관위는 “관련 내용에 대한 충분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경찰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고, 경찰은 “현재 수사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지난 11일 열린 익산군산축협 조합장 선거에선 1276표를 획득한 B후보가 1182표를 얻는데 그친 A후보를 94표 차이로 누르고 조합장으로 선출됐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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