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1호 여성친화도시인 익산시가 올 한해 감성도시로서의 시민 체감도 향상을 통한 정체성 확립에 주력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익산시는 이를 위해 시정 전반에 여성친화적인 관점 접목을 강화하고 민․관․학 거버넌스 구축과 여성친화사업 성과관리 등을 통해 여성친화도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16일 오전 11시 정례브리핑을 갖고, 올해 추진하는 여성친화정책에 대한 목표와 향후 계획에 대해 각 사업별로 세부적으로 설명했다.
익산시는 우선 남중동 주민센터를 리모델링해 커뮤니티 센터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여성리더 아카데미 운영, 무장애 모니터링 활동 등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청사 주변 공간에 대한 공공디자인 사업을 진행, 만남의 광장 등의 휴게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익산만의 특별한 출산정책인 ‘임신부 280 건강관리비 지원사업’을 진행, 소득에 관계없이 임신한 모든 여성에게 산전검사비 26만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엄마와 아기를 위한 태교수영교실을 운영하고 한방 난임 치료비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간다.
시는 또 드림스타트 지역사업으로 학령별, 발달주기별 부모 교육과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가정경제의 건전성 향상을 위한 가계경제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더불어 청소년 복지비전사업으로 간호, 미술, 미용, 스포츠, 문화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저소득 청소년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여성들이 아이 걱정 없이 안심하게 일할 수 있도록 시간 연장 어린이집을 109개로 확대․운영한다. 또한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영등시민공원 내에 건립해 영유아 약 3만명이 문화․포괄적 보육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40․50대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진행하고 희망두드림센터 맞춤형 복지서비스 등 60대 이상 노인 여성을 위한 복지 사업을 병행한다.
이 밖에도 여성을 위한 절세 교육과 세무정보를 제공하고 여성운전자를 위한 다이어리 제작 등 생활체감형 사업 강화에 주력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여성친화도시 조성 인프라 구축과 제도 정비에 주력했다면 올해는 시정전반에 여성친화 관점을 강화해 여성친화 감성도시 익산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