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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군산축협 선거, 한우 VS 양돈 ‘맞대결’

서충근 익산한우 육종연구회 회장 對 이웅열 익산양돈협회 지부장 ‘구도’

등록일 2013년01월02일 17시1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좌)서충근 익산한우 육종연구회 회장. 우)이웅열 익산양돈협회 지부장.

익산‧군산축협 조합장 재선거가 사실상 한우업계와 양돈업계의 맞대결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입후보한 두명의 후보 중 1명은 한우업계에서, 또 다른 1명은 양돈업계에서 각각 30여년 넘게 종사해 온 해당 분야 전문농가인데다, 현재에도 각각 해당 업계 단체의 회장 직을 맡고 있어 관련 농가의 적극적 지지에 따른 표 갈림이 극명하게 엇갈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2일 익산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류홍섭)에 따르면 오는 11일에 치러지는 익산군산축협조합장 재선거 후보자 등록을 지난해 12월 31일 마감 결과, 서충근 익산한우 육종연구회 회장(63)과 이웅열 익산양돈협회 지부장(56) 등 2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에 따라, 기호 추첨을 한 결과 서 충근 후보가 기호 1번을, 이 웅열 후보가 기호 2번을 각각 뽑았다.

이번 익산‧군산축협조합장 재선거는 S 전 조합장이 대법원 상고심에서 당선 무효형에 해당되는 원심(벌금 7백만 원)의 양형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치러지게 된 것이다.

기호 1번 서 충근 후보는 1977년 송아지 2마리로 축산업에 뛰어들어 현재 400여 마리의 대형 한우 목장으로 성장시키는 등 지역의 대표적 한우 전문가로서, 현재 성당면에서 서광목장 등 2곳의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서 후보는 출사표에서 “국내 한우산업이 생산비 상승과 소비위축 등으로 위기에 처했다”고 진단한 뒤 “과학축산 실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브랜드 축산물을 생산하는 등 축산 농가들의 경쟁력을 높이겠다. 그래서 위기에 처한 지역 축산 농가들이 새롭게 도약 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기호 2번 이 웅열 후보는 지난 33년간 축산업에 종사하면서 양돈과 한우, 양계 등을 모두 섭렵한 종합 축산인으로서, 현재는 삼기면 기산리에서 양돈 3천500두, 한우 30두를 사육하고 있다.

이 후보는 “축산농가가 전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그동안 전후임 조합장간 반목으로 조합이 발전하는데 저해요소가 많았다”며 “이런 반목을 없애 익산‧군산 축산업 발전에 이 한 몸 바쳐 헌신할 각오다. TMF 사료 등을 원가로 공급해 위기의 축산 농가를 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익산군산축협은 조합원 3천560명에 7개 지점과 영등동 참예우 프라자와 군산 수송동 프라자, 하나로 마트 2곳 등을 운영하는 중대형 조합이다.

한편, 익산군산축협조합장 재선거의 선거운동은 후보자등록마감 다음날인 1월 1일부터 선거일 전일인 1월 10일까지 할 수 있으며, 선거일에는 일체의 선거운동이 금지된다.

선거운동은 후보자만이 할 수 있으며, 전화(문자메시지포함)를 이용한 선거운동은 야간(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에는 할 수 없다.

선거운동 방법은 ▲선전벽보 첩부 ▲선거공보 발송 ▲합동연설회 ▲도로·시장 등 농협법시행규칙으로 정하는 다수인이 왕래하거나 집합하는 공개된 장소에서 지지호소 및 명함 배부 ▲ 전화(문자메시지포함)·컴퓨터통신(전자우편포함)을 이용한 선거운동이 있다.

후보자 합동연설회는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함라초등학교(익산시 함라면 함라1길)강당에서 개최된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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