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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마음훈련원 시비 확보 차질 ‘좌초 위기’

의회 예결위 내년 익산시 매칭 예산 8억 원 전액 삭감‥종교도시 메카 ‘발목’ 여론 비등

등록일 2012년12월18일 17시3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원불교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국제마음훈련원 건립 사업이 매칭 시 예산 확보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좌초 위기에 직면했다.

익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시비 매칭사업으로 진행되는 내년 국제마음훈련원 건립사업 예산을 전액삭감하면서, 당장 올해 말 첫삽을 뜰 예정이던 착공계획이 차질을 빚게 됐기 때문이다.

좌)기독교계의 국제마음훈련원 반대 기자회견 모습. 우)국제마음훈련원 시민설명회 모습.

18일 익산시와 의회에 따르면 예결위는 17일, 시가 제출한 2013회계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 심사에서 ‘국제마음훈련원’ 예산 8억 원을 전액 삭감하며 사업을 보류시켰다. 이 예산은 해당 상임위인 기획행정위에서 5:3의 표결로 통과돼 예결위로 넘겨졌다.

예결위는 국제마음훈련원 건립지원을 두고 위원간 의견이 충돌하자 위원장을 포함한 전체 7명의 위원이 투표에 참여하는 표결을 진행했다. 그 결과 1명의 위원이 기권표를 행사하고 나머지 찬반 의견이 3:3으로 나뉘었다. 결국 이 예산은 재적의원 과반수를 넘지 않아 부결 처리됐다.

이 같은 결과는 이 사업에 대한 일부 기독교계의 반발이 거세게 일자, 기독교 성향의 일부 위원들이 그들의 부탁 내지는 눈치를 살펴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 처럼 예결위가 국제마음훈련원 건립에 따른 시비를 전액 삭감함에 따라 당장 올해 말 첫삽을 뜰 예정이던 착공식이 사실상 무기한 연기되는 등 출발부터 차질을 빚게 됐다.

당초 국제마음훈련원 건립에는 전체사업비 252억원 중 원불교 자부담금 63억원을 제외한 2015년까지 시비 31억5000만원, 도비 31억5000만원, 국비 126억원 등 총 189억원이 지원될 방침이었다.

하지만 예결위가 원불교 국제마음훈련원 건립을 반대하면서 시비 매칭사업으로 진행되는 사업이 첫 삽조차 뜰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

이 같이 예결위가 국제마음훈련원 건립 지원 예산을 부결시키자, 정가와 종교계 안팎에서는 종교계의 상생과 화합을 꾀해 지역발전을 견인해야 할 오히려 의회가 종교도시 메카로 성장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에 발목을 잡고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시민 김모 씨(38)는 “종교를 떠나 익산이 종교와 역사가 깊은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익산시의회에서 먼저 망처 놓은 것”이라며 “시의회 차원에서 종교계의 상생과 화합을 모색하는 모습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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