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RSS
맨위로

초초박빙 박-문 대선 '투표율 싸움'‥‘권리 위에 잠자는 자 보호받지 못한다’

[사설]지역 일꾼 뽑는 선거에도 관심 가져야...익산 2곳 시의원 보선 치러져

등록일 2012년12월17일 18시12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우리나라의 미래를 좌우할 18대 대통령 선거가 이틀(19일) 앞으로 다가왔다.

판세는 초초박빙 안개 속인데, 이젠 유불리를 가늠해볼 지표도 ‘블랙아웃’ 상황이다. 초접전 상황에서 13일 선거법에 따라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면서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게 된 상황인 것이다.

더욱이, 안철수 전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적극 지원 유세에 나서면서 판세가 급격히 요동치고 있다. 박빙 속 우위를 보였던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대세론이 안 전 후보의 가세로 다시 흔들리면서 문재인 후보와 초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안 전 후보의 지원으로 문 후보의 득표율은 3~5% 정도 오를 것’이라는 게 여론조사 기관과 선거 분석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결국 이번 대선의 승패는 투표함을 열어봐야 알 것 같다.

다만, 투표 과정에서 비교적 정확하게 승패를 점쳐볼 수 있는 지표가 있다. 이는 바로 투표율이다.

초접전으로 전개되는 이번 대선은 투표율에 따라 후보 간 유불리가 판가름 날 것이라는 게 정치 분석가들의 중론이다. 투표율 70%가 넘는다면 야권이 유리하다는 데 이견이 없다. 반면 65%대에 머무른다면 여권이 웃을 확률이 높다.

이명박 대통령이 승리한 2007년 대선의 투표율은 62.9%였고, 노무현 대통령이 승리한 2002년의 투표율은 70.8% 였다.

투표율 상승의 최대 변수는 20·30대 젊은층이다. 이들 중 일부는 ‘투표 포기’도 정치적 의사 표시라고 주장하는 모양이다.

하지만 이는 ‘자신의 이해와 직결된 현안에 대한 정책화나 입법화에 관심 없으니 어떤 불이익도 감수하겠다’는 자기 희생의 결단도 병행돼야 한다. 청년 실업·빈곤의 양극화 등 자신이 당면한 고통에 대해 불평할 자격도 없다는 것이다.

‘권리 위에 잠자는 자 보호받지 못한다’는 독일의 법학자 루돌프 폰 예링의 격언은 동서고금을 막론한 불변의 진리이다.

지역 일꾼 뽑는 선거에도 관심 가져야...익산 2곳 시의원 보선 치러져 
지금 국민들의 관심은 온통 대선에 쏠려 있다. 각 후보들의 일거수일투족에 언론과 국민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앞으로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 지도자를 뽑는 선거에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하겠다.

이날은 전국 곳곳에서 대통령 선거뿐만 아니라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뽑는 재보궐 선거도 함께 치러진다.

익산에서도 익산 나 선거구와 아 선거구 등 2곳의 기초의원 보궐선거가 예정돼 있다. 나 선거구에서는 민주통합당 김충영 후보와 무소속 김용균 후보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고, 아 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 박윤배 후보와 민주통합당 황호열 후보가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대선이 워낙 과열되면서 상대적으로 지방의원 등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는 대선 이벤트에 가려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지역 일꾼 후보들의 소식을 언론에서 간혹 다뤄주면서 시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지만 대선이 박빙으로 전개되면서 지역일꾼을 뽑는 선거는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익산지역 2곳의 지방의원 선거의 경우 해당 지역에서도 재보선이 실시되는지조차 모르는 유권자들이 많다고 한다. 이런 상태에서 유능한 지역 일꾼을 뽑을 수 있을지 걱정이다.

오는 19일 실시되는 동시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선이지만 지역 일꾼을 뽑는 재ㆍ보선도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대선에만 너무 매몰돼 기초의원에는 '묻지 마 투표'를 한다면 자질을 갖추지 못한 엉뚱한 후보가 당선돼 지역 발전에 큰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익산 나 선거구와 아 선거구 등 해당 지역 유권자들은 지금이라도 재ㆍ보선 후보자들의 자질과 함께 공약ㆍ정책 등을 꼼꼼히 살펴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일꾼을 뽑아야 할 것이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최신뉴스광장

전체 뉴스종합 10대핫뉴스 오피니언

포토뉴스

기부뉴스

여러분들의 후원금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