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태풍으로 훼손된 공원 복구를 위해 편백나무 1,000여 그루를 식재해 눈길을 끈다.
지난 8월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인해 공원 내 나무들이 부러지거나 뿌리가 뽑히는 피해를 입은 익산시는 피해가 가장 심한 두 곳의 공원에 시민들이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편백나무를 식재하였다.
시는 지난 달 말부터 두 주간 영등시민공원의 리기다소나무림에는 편백나무 800여주를, 중앙체육공원에 편백나무 300여주를 식재, 완료하였다.
편백나무는 소나무 및 잣나무 보다 많은 천연 살균물질인 피톤치드를 내뿜어 항균, 면역기능 증대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나무로, 숲을 걸으며 상쾌함을 느낄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편백나무는 기존 리기다소나무림의 후계림으로 식재하였으며 철저한 관리로 나무향 가득한 명품 공원으로 가꾸어 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