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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아름다운 사퇴’‥"백의종군"선언

23일 대선후보 사퇴‥“새정치의 꿈, 잠시 미뤄"

등록일 2012년11월23일 21시1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공평동 선거캠프에서 후보 사퇴 표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23일 후보직을 사퇴하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게 양보하겠다고 선언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8시20분께 서울 종로구 공평동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저는 오늘 정권교체를 위해서 백의종군할 것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얼마 전 제 모든 것을 걸고 단일화를 이뤄내겠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다"며 "제가 후보직을 내려놓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제 단일후보는 문재인이다. 그러니 단일화 과정의 모든 불협화음에 대해 저를 꾸짖어 주시고 문 후보께는 성원을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비록 새정치의 꿈은 잠시 미뤄지겠지만 저 안철수는 진심으로 새 시대, 새 정치를 갈망한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안 후보는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불거진 잡음을 후보직 사퇴의 배경으로 소개했다.

그는 "단일화방식은 누구의 유불리를 떠나 새정치와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뜻에 부응할 수 있어야했지만 문 후보와 저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며 "제 마지막 중재안은 합의를 이끌지 못했다"고 그간의 협상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더 이상 단일화 방식 놓고 대립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본다.

옳고 그름을 떠나 새 정치에 어긋나고 국민에게 더 많은 상처를 드릴 뿐"이라며 "저는 차마 그렇게는 할 수 없다. 이제 문 후보님과 저 두 사람 중에 누군가는 양보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안 후보는 또 "국민여러분께서 저를 불러주신 고마움과 뜻을 결코 잊지 않겠다. 제가 부족한 탓에 국민여러분의 변화에 대한 열망을 활짝 꽃피우지 못하고 물러나지만 제게 주어진 시대의 역사의 사명 잊지 않겠다"며 "어떤 가시밭길이라고 해도 온 몸 던져 계속 그 길을 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밖에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진심으로 존경하고 사랑한다"며 "지금까지 저와 함께 해주신 캠프 동료들 직장까지 휴직하고 학교까지 쉬면서 저를 위해 헌신해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 미안하다. 고맙다"고 말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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