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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학생 절반 굶고 등교..학습능력저해

김연근 도의원, 익산지역 중고교생 439명 대상 설문...과중한 학업, 이른 등교 원인

등록일 2012년11월22일 18시3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도내 중고교생 절반이 아침을 굶고 등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김연근 의원(익산4,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익산지역 중고교생 439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설문조사 결과 과중한 학업과 이른 등교로 식사를 거른 채 등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은 현재 기숙사에 있는 학생을 제외한 통학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설문 결과 설문 대상의 50%에 이르는 학생들이 식사를 아예 하지 못하거나, 먹는 둥 마는 둥 한 채 등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본인이나 친구들이 식사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선 81%의 학생이 잠이 부족해 등교시간에 쫓겨 식사를 하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식사를 하지 않고 등교하는 경우 집중력이나 사고력이 현저하게, 혹은 대체로 떨어진다고 응답한 학생이 64.3%에 달했다. 학교에서 아침급식을 실시하는 것에 대해선 56.%의 학생들이 찬성 입장을 보였다.

전라북도 소재 중고교생의 아침식사 후 등교여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고등학생의 경우 50%이상이 식사를 하지 못하거나 한 두 숟가락 뜨고 등교한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 439명 중 식사를 하지 못하는 학생은 30.3%, 한두 숟가락 뜬다는 학생은 19%로 나타났다. 식사를 하지 못하거나 한 두 숟가락 뜨고 등교한다고 응답한 학생은 고등학생의 경우 전체학생의 50.4%, 중학생은 47.7%에 달했다.

또한 일주일에 며칠 식사를 하느냐는 질문에는 주 3일 이하라고 응답한 학생이 전체응답자의 66.8%에 달했다. 0일이라고 응답한 학생은 무려 131명으로 29.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일이 12.6%, 2일 13.0%, 3일 11.9%로 나타난 반면, 5일 이상 식사를 하는 학생은 전체 학생의 24.7%에 그쳤다.

본인이나 친구들이 식사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선 응답자의 81%가 잠이 부족해 등교시간에 쫓겨 식사할 시간이 없다고 답해 과중한 수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학생들에게 식사를 걸러 배고플 경우 어떻게 해결하느냐는 질문에는 매점에서 해결하는 학생이 44.2%, 그냥 참는 학생이 51.4%로 조사됐다.

학생들이 느끼는 식사와 학습능력과의 관계에 대해선 집중력과 사고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거나 대체로 떨어진다고 응답한 학생이 전체 응답자의 64.3%에 달했다.

이는 학생들 스스로도 식사와 학습능력과의 관계는 유의미한 것으로 느끼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기존의 식사와 두뇌와의 관계에 관한 연구들을 뒷받침해주는 의미를 지니는 결과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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