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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리 근거 요구에 벙어리 된 익산CGV‥시민 기만’ 비난

익산참여연대, CGV측 묵묵부답에 2차 성명 “차별적 관람료 근거 제시하라”촉구

등록일 2012년11월14일 18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CGV익산점의 주말 관람료가 다른 지역 보다 1천 원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과 비난이 비등한 가운데, 폭리(차별 요금)에 대한 시민단체의 근거 요구에 CGV측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자, 소비자들의 비난 여론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익산참여자치연대(대표 이장우)는 14일 성명서를 통해 “CGV익산점의 주말요금이 전주, 군산, 전남, 광주, 대전, 대구, 제주보다 1천원 비싸게 차별적으로 받고 있어, 이에 대한 입장과 분석내용을 정리해 성명서를 발표했었다”면서 “하지만 성명서 발표이후 CGV익산점은 묵묵부답이며,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CGV익산점 측은) 왜 군산, 전주보다 1천원의 관람료를 더 받아야 하는지 설명이 없다”며 “그냥 무시하거나 시간이 지나면 잊혀 질 것이고, 여론이 형성되는 것을 피하려는 모습”이라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

또한 “수익성 개선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관람료 1천 원을 더 받게 된 요인이라면, CGV익산점은 전주, 군산보다 수익성이 좋지 않다는 명확한 근거를 내 놓아야 한다”고 폭리에 대한 근거 제시를 촉구했다.

특히, 참여연대는 익산CGV의 영화 관객 수와 매출액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과 전북은 물론 전국에서 최고의 영업환경을 갖고 있는 점 등의 사례를 제시하며 수익성 개선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CGV측의 주장이 설득력이 없음을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이에 대한 근거로 영화진흥위원회와 지방자치단체 통계연보로 익산CGV 수익성에 대한 간접적인 분석을 제시했다.

익산참여연대는 “2010년 기준 전국매출 5%, 15%인데, 전라북도는 11%, 14% 증가해 전국 평균 증가율을 상회하고 있다”며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영화관의 수익환경이 좋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익산CGV는 전주, 군산과 비교해서 극장 당 인구와 학생수가 300%에 달하는 엄청난 영업환경을 가지고 있다”며 “수익성 때문에 가격을 더 받는다는 주장은 어떠한 설득력도 없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익산CGV는 이미 2년 넘게 호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천원을 더 받아왔고, 전북의 어떤 영화관보다 영업환경이 좋다는 객관적인 근거를 종합해보면 관람료 차별을 해소하든지, 납득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며 “익산시민의 문화생활에 대한 기여도를 생각할 때, 부당한 차별을 해소하는 대승적인 결정을 기대한다”고 익산CGV의 전향적인 자세를 주문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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