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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익산 선상역사 원안 이행 목소리 ‘고조’

익산시의회 ‘건의안’ 채택...“신뢰보호의 원칙에도 어긋난 것” 비판

등록일 2012년11월12일 18시4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KTX 익산역 선상역사 건립이 당초 계획보다 대폭 축소된 채 국토해양부에 변경승인 요구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KTX 익산역 선상역사 원안 이행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전북도의회 배승철 부의장이 지난 8일 KTX 익산 선상역사 축소계획을 즉각 취소하라고 촉구한 데 이어, 장오준 의원을 비롯한 익산시의원들도 12일 KTX익산역 선상역사 건립 원안 이행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국토해양부 등 관계당국을 압박하고 나섰다.

익산시의회는 이날 오전 제165회 익산시의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장오준 의원이 제안한 ‘호남고속철도 KTX 익산 선상역사 건립 원안 이행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장오준 의원은 제안 설명을 통해 “익산역은 단순한 정차역이 아닌 호남의 관문이자 호남선과 전라선의 분기점으로, 새만금과 연계한 거점지역개발과 KTX 광역 주정차역으로서 기능을 활성화해야 할 중요한 역사인 만큼 선상역사는 당초 원안대로 건립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 의원에 따르면, KTX 익산역은 전라선과 호남선, 장항선 및 앞으로 호남고속철도 완공시 4개 노선이 모이는 요충지로 호남고속철 완공때 수도권 이동시간이 1시간대로 단축돼 철도 이용객은 급증할 것이며, 철도역의 현대화와 성숙화로 국가 및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10년 8월 2일 KTX익산역 디자인 자문회의를 통해 선상역사에 지역특성을 반영한 명품역사 건설을 목적으로 국제규모의 컨벤션센터등 국․내외 바이어 등이 이용할 수 있는 회의실건립을 결정했다.

하지만 한국철도시설공단은 KTX익산역 디자인 자문회의에서 결정한 사항을 지난 1일 예산절감과 경영합리화 등을 이유로 면적 7천280㎡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를 당초보다 936㎡ 축소한, 6천344㎡ 규모로 국토해양부에 변경승인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 현재 개발중인 새만금 및 동북아 식품클러스터산업단지, 익산일반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 운영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이미 디자인 자문회의를 통해 결정된 사항을 일방적으로 변경한 것은 신뢰보호의 원칙에도 어긋난 것이다”고 비판하며 KTX익산역 선상역사 건립 원안 이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의회에서 채택한 ‘KTX익산역 선상역사 건립 원안 이행촉구 건의안’은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을 비롯 기획재정부장관, 국토해양부장관, 전북도지사, 이춘석 의원, 전정희의원 등에 전해질 예정이다.

의원들 5분 발언서 “행정 난맥상”질타
이날 2차 본회의에서 의원들은 5분 자유발언을 이어가며, 행정의 난맥상을 날카롭게 질타했다.

먼저 5분 발언에 나선 손문선 의원은 “지난 9월에 발생한 구미공단 불산 누출 사고로 유독성물질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익산시는 유독물 취급 장의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여 안전관리 점검, 사고 발생시 대응요령 매뉴얼 작성 등을 통한 유해화학물질 관리에 적극적인 노력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익산시 악취문제 해결을 위해 악취배출사업장을 정보공개하고, 시설개선조치와 상급기관과의 합동단속에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경애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현재 공사중인 신 동익산역 공사장을 가보면 역사 옆 도로의 아스콘이 깨지고, 올해 장마철에는 역사이전을 위한 하천흐름 변경에 따른 하천의 역류현상 발생으로 인근 주택과 농지의 수해피해가 발생했다”며 “방음벽 공사가 충분치 않아 주변 주민들이 수면장애 등 불편과 생활의 피해가 진행 중”이라고 지적했다.

김영희 의원도 5분 발언을 통해 “익산시 4대 축제 중 서동축제와 돌 문화 축제가 올해 처음으로 위탁형태로 시행하였으나, 갑작스런 돌 문화 축제 취소로 인해 익산시의 이미지와 공신력에 오점을 남겼다”고 짚고 “위탁기관과 사업추진 단체간의 원할 한 협의를 통한 투명하고, 효율적인 축제 운영을 시행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서동축제 기간 중 일본 분고오노시 축하공연은 사전설명 및 공연 내용의 이해 부족으로 인한 아쉬움이 있었다고 지적하고, 공연 전 팜플렛 등을 통한 사전설명으로 시민과 함께 하는 문화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일 개회한 익산시의회 제165회 임시회는 익산시 기업투자유치 촉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비롯한 13건의 조례를 상정해 가결했으며, 12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폐회됐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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