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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여성! 행복한 가정! 신나는 일터!’

여성취업 산실, 4돌 맞은 새일지원본부를 만나다!

등록일 2012년10월27일 09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에 일하고 싶은 여성들이 가는 길에 행복한 디딤돌이 있다. 전북익산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이하 새일지원본부, 본부장 양경이)이다.

우리 사회에는 임신과 출산, 육아나 가족 구성원을 돌보기 위해 경제활동을 중단했거나 경제활동을 한 적이 없는 여성 중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여성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정작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난감하고 두렵다.

이러한 여성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2008년 10월 문을 연 새일지원본부는 △ 진로․직업 상담 △ 취업알선 △ 직업교육 △ 여성 친화적 기업문화 및 일과 가정 양립 분위 조성으로 여성 취업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1월 15일 모현동 연리지웨딩컨벤션에서 4주년 성과보고회를 앞두고 있는 익산 여성 취업의 꿈을 실현해 온 새일지원본부를 찾았다.

# 내일(job)을 상상하고 꿈을 키운다! 
진로․직업상담 및 교육, 취업알선, 인턴제 운영

새일지원본부는 결혼 및 임신․육아 등으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과 일하고 싶은 여성들의 희망 전령사이다.

지난 4년 동안 새일지원본부에 구직 등록한 여성 10,072명 중 50%인 5,000명 이상이 일자리를 찾았다. 그 중 제조업체 사무직과 생산직 3,166명(63.3%)이며, 30~40대가 3,189명(63.9%)으로 익산시의 활발한 기업유치와 맞물려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03개 기업체와 여성친화기업협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니다. 내일을 상상하는 여성의 꿈을 실현해 주기 위해 4년 동안 새일지원본부 사람들이 흘린 땀과 노력의 열매이다.

새일지원본부에서는 취업을 원하는 여성의 직무경험과 능력에 맞는 직업정보와 직업교육을 제공하는 한편 전문 취업설계사가 찾아가는 취업지원 서비스, 맞춤형 동행면접, 구인-구직 만남의 날 운영 등 구직자 중심의 취업상담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또한, ‘취업희망 두드림’이라는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여성들의 취업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감을 줄여주었다.

특히, 전문적인 직업훈련 교육이 눈에 띈다. 전문직종(사무실무, 전산회계, 오픈마켓창업과정), 사회서비스 일반직종(방과 후 강사 양성, 요양보호사), 지역특화직종(바이오 식품기능원, 주얼리 관련) 결혼이민직종(신소재 패션 메이킹) 등 39개 훈련과정 운영하여 800여명의 여성이 참여했다. 지난해만 식품안전급식매니저, 북아트 심리치료사 등 4개 자격증 취득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자격증 취득 및 취업률이 평균 70%에 이른다.

여성이 취업 후 직장 생활에 잘 적응하는 한편 여성 고용에 대한 기업 편견을 해소하기 위한 여성인턴제를 운영, 여성고용 기업에 대해 최대 6개월간 월 50만원을 지원해주고 있다. 그동안 162개 여성채용기업체에 지원금을 지원, 245명의 여성이 직장체험을 하였다.

이와 더불어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 환경조성을 위해 33개 기업체의 화장실, 휴게실 등 환경을 개선해 주었으며 64개 기업 3,000여명에게 찾아가는 근로자교육을 실시하였다.

# 일과 가정 양립, 꿈 너머 꿈이 현실이다
여성들의 취업에 가장 큰 장애요인은 가사와 육아부담이다. 결혼 한 여성이 남편이나 가족 나아가 지역 사회의 도움 없이 일을 지속하는 일은 쉽지 않다.

새일지원본부에서는 여성근로자들이 마음 놓고 일 할 수 있도록 보육시설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여성근로자의 가사부담을 줄이고 가족화합을 위해 새일반찬점, 가족체험여행, 아빠요리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친정 엄마와 아빠와 같은 세심한 새일지원본부의 취업지원 서비스는 여성과 기업 모두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정은미(41세, 자연) 씨는 천연소재와 천연염색으로 양말, 내의, 유아복, 성인잠옷 등을 생산하는 ‘자연’에서 벌써 8개월째 일하고 있다. 그녀는 매주 월요일 취업설계사선생님이 보내주는 문자로 한주를 시작한다. 내일처럼 일자리 찾아주는 일에 애타하던 선생님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말한다.

이미화(42세, 전북혜화학교) 씨는 “전업주부였던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에 무작정 취업설계사선생님의 전화를 피했는데 집까지 찾아와 격려해 주신 열정에 감동해 출근을 결심했다.”고 말한다.

결혼이민여성인 스슈란(53세, 남양식품) 씨는 올 9월부터 김치 담그는 일을 하고 있다.

그녀는 “결혼이민여성이란 특성 때문에 쉽게 취업하기가 힘들었는데 새일지원본부 덕분에 행복한 삶을 계획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한다. 비록 급여는 많지 않지만 4대 보험과 퇴직금이 지급되니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게 되었다.

모 기업 인사담당자는 “시간 날 때마다 구직자들의 취업을 부탁한다며 프로필을 전화기에 대고 읊어주는 바람에 이력서를 보지 않아도 외울 정도다. 한 여성을 취업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새일지원본부 직원들의 노력에 감탄했다.”고 칭찬한다.

# 양경이 본부장, 새일지원본부 오늘과 내일을 말한다.
양경이 본부장은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구인과 구직자 간 눈높이가 많지 않은 상황이고 익산시의 경우에는 제조업이 많다 보니 여성이 전문적인 일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고학력 여성이 갈 수 있는 곳이 한계가 있다.”며 “이런 여건 속에서도 새일지원본부는 구인과 구직자 사이에 중간매개체 중매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특히 “여성들이 직업상담, 면접, 교육을 받고나서 신감을 취업 성공하고 직장이나 가정에서 인정받고 성취감을 느끼는 것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며 “그 중 우리말이 서툴고 나이도 많은 중국 출신 결혼이민자가 취직을 해서 익산시민으로서 당당히 살고 있다. 또한 20년 동안 경력이 단절된 한 부모 가정 여성이 취업을 하여 자녀들과 행복하게 살고 있는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한다.

또한 “여성의 사회 및 가정 내 지위가 많이 향상되었다고 하지만 남성중심의 기업문화와 근로환경, 성별 직업분리의식, 남여 임금차별, 가정 내 여성의 가사와 육아 부담 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여성들의 직업의식을 높이고 기업 내 여성친화적 문화 확산과 근로환경 조성, 일․가정 양립지원시스템을 구축하여 익산의 더 많은 여성들이 ‘일하는 여성’으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한다.

특히, “내년에는 익산여성들의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U턴하는 중국 패션주얼리 기업이 요청한 3,000명의 여성인력을 발굴하는 일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며 “이를 위해 현재 여성사회단체, 아파트관리소, 주민자치센터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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