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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U턴기업, 익산에 초대형 고용창출 ‘전망’

선발기업 21개사, 총 7천여 명 인력 필요…전문인력, 여성․장애인 등 대거 고용

등록일 2012년10월23일 17시5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보석도시 익산에 당장 내년부터 주얼리 가공 일자리가 대거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구직자 뿐만 아니라 주부와 결혼이주여성, 장애인들의 구직문까지도 활짝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중국 청도에 진출했다 국내로 되돌아온 이른바 ‘U턴기업(환류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이 7천여 명을 넘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현지방문 수요조사 마쳐
23일 익산시와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8월 중국에서 U턴을 결정한 주얼리기업 21개사가 익산의 주얼리전용단지 213천㎡(65천평) 부지를 모두 계약하고 본격적인 이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당초 MOU(투자협약)를 체결한 선발투자기업 14개사 외에 추가로 7개사가 조기투자를 결정한 것이다.

전북도, 익산시 및 민간추진단으로 구성된 기업유치팀 및 인력지원팀이 지난 10일 중국 현지를 방문해 기업 및 인력 수요조사를 한 결과, 1단계 선발투자기업 21개사가 필요로 하는 인력은 7,077명(전문인력 314, 기능인력 573, 단순생산인력 6,190)으로 추산됐다.

이 가운데 첫 투자기인 내년에만도 당장 728명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보석제품 생산인력 597명을 비롯해 세공전문 기능인력 95명, 디자이너와 경영보조 등 대학졸업 이상 전문인력 36명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4~15년 사이 4,753명, 2016년 이후론 1,596명을 추가 고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당초 계획한 3천명의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전문인력, 여성인력 대거 고용
특히, 보석제품의 특성상 단순생산은 섬세한 여성이 손길이 필요한 수작업 공정으로 여성들의 대거 고용이 예상되며, 고용시장의 취약계층인 다문화 결혼이주여성과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전북도와 익산시는 당장 내년부터 대규모 일자리가 창출되는 것에 반가운 반면 기업 수요시기에 맞춰 인력을 공급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져 이에 맞는 대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일단 전문인력은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산학관 커플링사업과 지경부의 지역특화산업고용창출사업을 연계하여 연간 100여명을, 기능인력은 폴리텍대학(국비과정), 직업전문학교(지방비과정)을 통해 연간 300여명을 양성해 인력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일시에 대규모 수요가 발생하는 단순생산인력은 초기에는 익산시와 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가 확보하고 있는 익산지역 여성인력 5천여명으로 수급하고, 장기적으로는 통근이 가능한 인근시군까지 확대하여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U턴기업 지원 속도내기 시작
또한 U턴기업의 공동 R&D센터 구축을 위한 정부예산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U턴기업이 예정대로 내년 6월~10월 공장가동을 위해서는 공동장비 활용을 위한 R&D센터도 동시에 가동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도는 요구한 국비예산 117억원(총사업비 178억) 중 첫해 예산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예산안으로 82억원을 확보하였으나, U턴기업의 성공적인 정착과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국회차원에서 사업비 전액이 반영되도록 예산확보 활동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고용시장에서 소외됐던 주부와 장애인에게도 일자리의 문이 활짝 열리게 됐다”며, “예정대로 U턴기업이 투자하고 정상적으로 안착하여 더 많은 일자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밀착 지원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라는 말했다.

한편, 익산 주얼리산업단지는 도내 첫 환류기업 전용산단으로 약 21만여㎡(6만5,000평) 넓이로 조성되며, 입주를 예약한 기업들은 내년 6월부터 이 곳에 새 생산라인을 가동할 계획이다. 저가임금을 겨냥해 중국에 진출했던 국내 기업들은 2008년 근로자 평생고용이 뼈대인 신노동법 발효와 함께 외국계 투자기업에 대한 5대 보험가입 의무화, 소득세 감면혜택 폐지 등 잇단 규제책에 속속 되돌아오고 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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