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호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익산지역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익산지역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접어든 28일 오전 9시부터 강풍으로 간판이 떨어지고 가로수가 넘어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익산시재난상황실에 따르면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든 이날 오전 지붕파손과 가로수가 넘어지는 등 집계된 피해는 모두 80여건으로 파악됐다.
시내 주택 6곳의 지붕이 강풍에 날아가거나 파손됐고 가로수 48그루가 뿌리를 드러내며 쓰러졌다.
상가들이 내건 고정간판 20개도 강풍을 견디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신동 대학로에서는 도로 양쪽에 심어져있던 가로수가 도로 쪽으로 넘어지면서 주차된 차량을 덮쳐 2시간가량 교통이 통제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한전의 정전피해도 이어졌다. 이날 일시정전과 1시간 이상 정전이 계속되며 500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기며 불편을 야기했다.
이외에도 체육공원 조경수 100그루이상이 넘어지는 등 앞으로 피해 집계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