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매장 확장을 강행하고 있는 롯데마트 등 관내 대형마트들을 대상으로 지역상권과 상생때까지 준법사항 특별점검에 나설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익산시가 대형마트 준법사항에 대한 행정 분야별로 특별 점검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최근 대형마트의 영업제한 등 처분취소 소송과 롯데마트의 증축 움직임에 따른 것이다.
이번 익산시의 특별점검은 부시장을 중심으로 주택과 등 5개 부서가 주축이 되어 불법 건축물 및 피난계단 물건 적치행위, 불법 도로점용 및 불법 주정차, 식품위생점검, 장애인 주차장 등에 대해 이루어진다.
이미 익산시는 지난 8월 2일부터 10일까지 1차 단속을 벌여 불법증축 155.62㎡과 피난계단 및 입구 물건적치 7개소, 조경훼손 4개소, 불법 주정차단속 134건, 장애인전용 주차구역 점검 및 계고 6건, 매장 식품위생 수거점검 11건을 실시했다.
아울러 적발된 사항에 대해서는 사안별로 계고 및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통해 개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일회성이 아닌 건전한 유통질서의 확립이 이루어질 때까지 계속 이어질 것"임을 밝히고 시민의 협조와 이해를 구했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에게는 "증축을 철회하고 지역상권과의 상생을 위한 방안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