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와 시민사회단체가 13일 익산롯데마트 확장 저지를 위한 본격적인 실력행사에 돌입했다.
익산시의회 의원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상인연합회 회원 등 30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 영등동 롯데마트 후문에서 '롯데마트 확장 저지를 위한 시민 결의대회'를 열고 롯데상품 불매운동 등 강경대응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
이들은 이날 현지에서 집회를 가진데 이어, ‘롯데상품 불매하여 롯데오만 바로잡자!’는 내용 등의 프랑카드와 피켓들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전자랜드까지 거리켐페인을 전개했다.
이들은 “롯데마트 증축은 오로지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한 것이자, 익산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확장 계획을 즉각 철회하지 않을 경우 불매운동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막아내겠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소비자인 시민들에게도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김대오 의장은 격려사를 통해 “돌고 도는 것이 돈이다 그러나 롯데 마트는 매출전액 중앙송금으로 지역의 경제 흐름을 막고 지역경제 동맥경화를 만들고 있다”면서 “롯데마트 확장 저지를 위해 총력을 다할 테니, 시민 여러분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이날 집회는 지난 9일 익산공동대책위원회의 결의를 실행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