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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 깨진 익산 갑‧을 정치권 ‘과제’

익산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및 원 구성 마무리

등록일 2012년07월03일 18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좌부터)△기획행정위원장 임영애 △보건복지위원장 김정수 △산업건설위원장 임병술 △운영위원장 성신용

익산시의회(의장 김대오) 제6대 후반기 의장단의 진용이 3일 상임위원장 선출을 끝으로 모두 짜여졌다.

전날 의장단 선거에 이어 치러진 이날 상임위원장 선거에서 △기획행정위원장 임영애(재선) △보건복지위원장 김정수(재선) △산업건설위원장 임병술(재선) △운영위원장 성신용(초선)이 각각 선출됐다.

기획행정위원장 선거에서는 임영애 의원이 13표를 얻으며 11표에 그친 손문선 의원을 누르고 1차 투표에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보건복지위원장 선거는 2차 투표에서 승부가 갈렸는데, 13표를 얻은 김정수 의원이 11표에 그친 송호진 의원을 제치고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산업건설위원장 선거에서는 3차 결선 투표까지 치른 끝에 임병술 의원이 신승(辛勝)을 거뒀다. 백경민 의원은 1,2차 투표에서 임 의원과 똑같은 지지를 받아내며 선전했지만, 결선 투표에서 상대 지지자 한 명을 설득해 내지 못하고 오히려 뺏겨 결국 2표차로 분패했다.

운영위원장 선거에서는 성신용 의원이 21명의 의원들의 지지를 받고 선출됐다.

균형 깨진 갑‧을 정치권 ‘과제’
이로써 익산시의회는 전날 의장단 선거(의장 김대오, 부의장 최종오)에 이어 상임위원장 선출까지 마쳐 후반기 지도부 구성을 완료했다.

이번 후반기 의장단 구성의 특징은 상임위원장 구성이 비교적 고루 배분되었던 전반기와는 달리 후반기 상임위원장을 모두 민주당이 독차지 했다는 점이다.

실제 전반기에는 4개 상임위원장 중 2개를 통합진보당과 무소속에 안배했었지만 후반기에는 이를 모두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차지했다.

더욱 주목할 만한 특징은 의장과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2석 등 의회 지도부 자리 6개 중 4개를 익산 갑 선거구에서 차지했다는 점이다.

이 같이 익산갑 지역 출신 의원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배경은 국회의원이 새로 선출된 지난 19대 총선을 거치면서 을지역 소속 민주당 세력이 소수로 약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의장단 선거에서 나타났듯, 익산 정치권은 크게 갑·을 양축으로 나뉜 균형이 무너졌다. 이런 가운데, 양 선거구의 벌어진 정치적 간극을 어떻게 좁힐 것인가 하는 문제가 향후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아울러 선거 결과도 의회 내 일정 부분 후유증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

모든 투표에서 거의 절반씩 표가 갈리면서 의원 간에 뚜렷한 성향차이를 보인 데다, 일부 선거에서는 서로 지원을 약속하고도 결과적으로 이를 배신(?)하는 사례가 드러나 동료의원간의 정치적 신의 문제가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의회 관계자는 “통상 후반기 선거를 치르면 의원 간의 친소관계와 정치적 성향이 수면 위로 고스란히 드러나면서 의회 운영에 적지 않은 부작용을 노출한다”며 “선거는 선거대로 인정하고, 새 지도부가 역량을 발휘해 대승적으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익산시의회 제6대 후반기 의장단 및 각 상임위원회별 구성현황.

▸의장 : 김대오, ▸부의장 : 최종오

▸의회운영위원회 : 성신용(위원장) 박종열 김연식 소병홍 이상열 이경애

▸기획행정위원회 : 임영애(위원장) 김연식 김영희 박종대 박종열 송호진 양종규 장오준

▸보건복지위원회 : 김정수(위원장) 김대중 소병홍 손문선 이상열 이영수 주유선 최종오

▸산업건설위원회 : 임병술(위원장) 김일영 백경민 성신용 송병원 이경애 조규대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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