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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우화인켐㈜’ 익산3산단 대규모 투자

반도체 신소재 전문기업에서 2차전지산업 진출...2015년까지 1700억원을 투자

등록일 2012년06월19일 18시4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전자재료업계 선도주자인 동우화인켐㈜이 익산시와 손을 잡고 2차전지산업으로의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익산시와 전북도, 동우화인켐㈜은 1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대규모 투자 확정에 따른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리튬2차전지 분리막용 알루미나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1단계 사업으로 익산 제3일반산업단지에 2015년까지 17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2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하는 익산의 일진머티리얼즈㈜, 대정이엠㈜를 비롯해 음극재를 생산하는 애경유화㈜, 일렉포일(동박)을 생산하는 일진머티리얼즈㈜ 등 전북도내에서 생산 또는 입주하는 2차전지 관련 기업들에 이어 동우화인켐㈜이 익산 투자를 확정함에 따라 익산시와 전북도는 2차전지 부품소재 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게 됐다.

이날 투자협약식에는 김완주 전북도지사와 김상윤 동우화인켐㈜ 사장, 이한수 익산시장, 이춘석 전정희 국회의원, 김용화 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및 익산시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기업 임직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완주 도지사는 “동우화인켐의 신규투자로 전라북도에 2차전지 핵심소재산업이 집적화 되는 등 전라북도가 2차 전지 핵심소재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했다”며 “전북에 투자하길 정말 잘했다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전북도와 익산시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김상윤 동우화인켐㈜ 사장은 “1991년 익산에서 사업을 개시한 이래 전라북도와 익산시의 지속적인 지원과 훌륭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며 “회사를 더욱 성장시키고 투자를 확대해 지역경제를 발전시키고 고용을 확대해 그동안의 배려와 지원에 대해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동우화인켐㈜은 1단계로 익산 제3일반산업단지 3만9000㎡ 부지에 올해부터 2015년까지 1700억원을 투자, 리튬2차전지 분리막용 알루미나 생산시설을 신축하게 되고 1차 공사는 금년 말까지 완공 예정이다.

또한 2단계 사업으로 2013년도까지 인접부지 3개 블록 8만3000㎡를 분양받아 전자재료용 소재를 생산하는 공장을 국․내외 시장상황을 고려해 투자시기를 결정, 신축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 투자규모를 감안할 때 2단계 사업 역시 대규모 추가 투자가 예상된다. 동우화인켐㈜이 이번에 투자하는 사업은 충전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하는 2차전지 산업으로, 스마트폰․노트북 등 IT제품과 전기자동차, 풍력․태양광 발전 등에서 생산한 잉여인력 저장용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이고 있어 수요가 급신장하는 추세로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산업이다.

동우화인켐㈜에서 생산하게 될 리튬2차전지의 분리막 코팅제로 사용되는 알루미나는 고순도(99.99%)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기술을 도입 생산하는 제품이며, 용량이 커 전기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 등 대형기기 등에 사용하게 된다.

2차전지 분리막용 고순도 알루미나의 세계시장은 고유가로 전기자동차 수요가 크게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2012년도 20조원에서 2015년도에 41조원으로 연평균 68%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동우화인켐㈜의 이번 투자유치는 경기침체로 기업의 신규투자가 위축된 가운데 전북도와 익산시가 협력, 각고의 노력 끝에 얻어낸 값진 성과다.

익산에서 직접 생산활동을 해 온 기존 기업이 재투자를 결정함에 따라 익산이 ‘기업하기 좋은 곳’이란 점을 입증하게 됐으며, 1단계 사업에서 2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2단계 사업으로 추가 고용이 예상돼 취업난 해소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2차전지 핵심소재 생산기업들이 집적화 됨에 따라 익산시와 전북도가 2차전지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함은 물론, 자동차산업,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연관 산업의 발전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1단계 투자사업비 1700억 중 452억원을 외국인 투자자본으로 조달하고, 추가로 투자할 사업비도 일정액은 외투자본으로 조달할 예정이어서 외투자본 유치로 기술도입을 통한 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국내 2차전지 업체들에게 분리막 코팅제용 고순도 알루미나를 독점적으로 공급해온 스미토모 화학의 제조․기술도입으로 국산화를 통해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기술개발로 우수한 품질의 핵심소재를 적기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국내 2차전지산업의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란 예측이다.

특히 동우화인켐㈜ 입주예정부지 12만 2000㎡ 전 면적이 관세청으로부터 18일자로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받아 관세를 면제받을 수 있어 수출기업으로서 큰 도움을 받게 됐다.

익산시는 이 지역을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해 조세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우화인켐㈜은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사용되는 과산화수소, 황산, 암모니아수 등과 같은 고순도 Chemical과 LCD핵심소재인 편광필름을 생산하는 반도체 소재산업의 선도기업이며 향토기업이기도 하다.

동우화인켐㈜의 모태인 익산공장이 1991년 12월 익산 국가산업단지에서 동우반도체 약품으로 출발했으며, 1999년 동우화인켐㈜로 사명을 변경하고 2005년에 익산연구소, 2006년에 익산 제2일반산업단지에 팔봉공장을 신축한 이래 명실상부한 반도체 신소재 전문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동우화인켐㈜은 일본 스미토모 화학이 100% 출자한 기업으로서 자본금 2267억원, 11년도 매출액 2조 200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69%를 삼성전자에 납품해 실적을 올렸으며 외국계 제조업체중 4위의 매출실적을 올린 건실한 기업이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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