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2008년부터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시내버스 무료 환승제도가 정착되어 이용하는 시민들이 매년 급증하고 있다.
무료 환승제도는 교통카드 또는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를 이용해 시내버스에 승차하고 하차할 때 단말기에 체크하면 30분 이내에 다른 노선의 버스 이용시 1회에 한해 무료 승차할 수 있는 제도이다.
익산시가 시민의 편익을 증진하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이후 첫해인 2008년 62만 건의 환승이 이루어졌으며 2009년에 86만 건, 2010년 106만 건, 2011년 126만 건 등 매년 환승실적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시민들의 무료 환승제도에 대한 인식률이 크게 향사되었으며 무료 환승을 통해 한정된 시내버스로는 충족할 수 없는 시민들의 다양한 교통수요를 충족시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익산시는 무료 환승제도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교통카드 호환칩 교체사업을 완료해 교통카드 뿐만 아니라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모든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올해 무료 환승건수가 140만 건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현금이용객은 무료 환승 혜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교통카드를 구입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교통카드 및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를 이용해 시내버스를 이용할 경우 일반버스는 50원, 좌석버스는 100원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익산시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익산시청 종합민원실과 각 읍면동 주민센터에서도 교통카드를 구입하고 충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