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KTX익산역 복합환승센터개발 시범사업에 민간투자자가 제안서를 제출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13일 익산시에 따르면 국토해양부의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이번 사업에 민간투자자의 개발제안서가 시에 제출되어 검토중에 있다며 조만간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익산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에 제안서를 제출한 민간투자자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사인 현대엠코(주)와 한국자산신탁 등 모두 4개 회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이들은 이달 초 익산시에 개발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
현대엠코(주)와 한국자산신탁(주)등에서 제출한 제안서 내용을 보면 2015년까지 총사업비 2,200억원을 민간 투자해 총 부지면적 185,000㎡ 중 선도사업 구역인 63,000㎡를 우선 개발하며 지하3층, 지상30층, 연면적 130,445㎡ 규모에 환승시설과 함께 업무시설, 비즈니스호텔, 상업시설, 주거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익산시는 제출된 제안서에 대하여 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 수립지침에 따라 제3자 사업제안 공모를 시행중에 있으며 절차가 완료되면 평가 등을 거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해 5월경에 사업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한수 익산시장은 “그동안 시는 KTX익산역 복합환승센터개발사업(역세권개발) 민간투자자 유치를 위해 많은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었다”며 “이번에 현대엠코와 한국자산신탁에서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개발 제안서를 제출함 따라 본격적인 개발사업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KTX익산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 조기추진을 위해서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전하고 “KTX익산역 복합환승센터개발을 계기로 익산시가 명실상부한 호남 교통의 관문 역할과 함께 새만금의 배후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