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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현장중심 의회 '초석'‥지역경제 활성화 ‘열정’

소통뉴스 창간 6주년 특집 인터뷰-익산시의회 박종대 의장

등록일 2012년04월15일 18시12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제 6대 익산시의회 출범 2주년이 다가오고 있다. 2010년 7월 출범한 의회가 1년 10개월여를 지나며 반환점을 맞고 있는 것이다.

전반기 의장을 맡아 6대 의회를 선봉에서 이끌고 있는 박 종대 의장(3선)은 지난 의정활동의 대표적 성과중의 하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회 차원의 다양한 노력을 꼽았다.

또한 초선과 중진 너나없이 평일과 휴일 가리지 않고 밤늦게까지 불을 밝히며 시정연구에 몰두하는 등 공부하는 의회상을 구현한 점과, 의원들이 민생현장의 애로를 발로 뛰며 해결하는 현장중심의 의회로 초석을 다진 점 등을 의회 발전의 동력으로 평가했다.

아쉬움으로는 집행부․공무원노조와의 불협화음 등 바람직하지 못한 모습을 시민들에게 보인 점을 꼽았다.

의회와 집행부 간의 바람직한 관계상에 대해서도 본연의 역할인 비판과 감시 기능을 중요시하면서도, 시 역점사업 추진에 있어서는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피력하는 등 집행부와 상호보완적 협력관계임을 강조했다.

또 민주적이고 효율적인 의회 운영을 통해 시민에게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선진의회로 만들어 가야한다는 점을 역설했다.

창간 6주년을 맞은 소통뉴스는 익산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박종대 의장을 만나 지난 의정활동의 성과와 향후 운영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박종대 의장.

▶3선의 경륜으로 의회를 선봉에서 이끌고 있다. 2011년 한해 성과와 아쉬움이 있다면.
먼저 우리 의회의 신념을 바르게 전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소통뉴스 창간 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11년 한해는 시민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의회, 시민을 위해 일하는 의회가 되도록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성과로 말씀드리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가두캠페인과 서명운동 전개로 시민․사회단체가 물품구매 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이용하겠다는 실천서약운동으로 발전시켰습니다.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창출 등 시민과 함께 하는 우리 정치문화의 긍정적인 시도였다고 보여집니다.

이러한 노력들은 익산사랑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이 10억이상 판매되는 등 전통시장 매출신장으로 이어져 대형마트 이용자들의 전통시장에 대한 관심을 끌어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용 활성화를 위한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감히 자평합니다. 또한 대형마트와 SSM의 영업일수와 시간을 지방자치조례로 제한 할 수 있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이끌었으며, 이번 4월 임시회시 시행령에 준하여 조례를 개정, 영세중소상인들의 상권을 보호할 근거를 마련하겠습니다.

그리고 의정활동으로 의원님들이 발의한 14건의 조례를 살펴보면 국민건강보험료의 상한액을 상향조정하여 지원대상 확대와 사회적 약자인 저소득층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시켰고, 특히 여성과 장애인이라는 이중적 고통을 겪고 있는 여성 장애인에 대한 출산지원금 지원조례를 마련하는 등 친서민적이고 시민의 복지향상을 위한 조례가 대다수입니다.

또한, 아쉬움으로 소통을 강조하고, 소통하고자 노력했지만 집행부․공무원노조와의 불협화음으로 시민들에게 바람직하지 못한 모습을 보인 점이 아쉬웠습니다.

이제 지방자치 20년, 성인다운 의젓함으로 소통하고 화합하여 시정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의회는 마음을 열고 경청하는 자세로 임하겠으며, 집행부 역시 허심탄회한 자세로 대화를 요청하여 사업추진의 애로사항과 문제점 등 해결 방안을 찾는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해야 겠습니다.

익산시의회 박종대의장 및 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 50여명은 2010년 11월 12일 춘포면 독거노인 양모씨 가정 등 5세대를 선정해 연탄 200장씩을 직접 전달하고 위로 격려했다.

▶의원발의 입법조례, 5분 발언 정착 등 눈에 띄는 성과가 있었다고 본다. 대의기관으로서 지난 의정 활동의 평가를 한다면?
익산시의회는 연구하고 노력하는 정책의회,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성실의회를 목표로 2011년 74건의 조례안을 심사하여 70건의 조례를 원안 및 수정 가결 했으며, 4건의 조례안은 보류하는 등 심도있는 심사를 펼쳤으며, 이중 의원발의 조례가 14건으로 친서민적이고 시민의 복지향상을 위한 조례가 대다수입니다.

또한 시정질문 11회 및 매회기 때마다 5분 자유발언을 25회에 걸쳐 심도있고 날카로운 질문으로 시정현안에 대한 진지한 의견교환으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찾는 활발한 의정활동을 전개해 좋은 성과를 거두었으며,

“복잡할수록 돌아가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최대한 의원들이 현장중심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고 의회에서 업무보고나 받고 조례안과 공무원이 만든 자료와 정보에 의존해 형식적으로 심의하고 의결되지 않도록

현장방문을 통해 집행기관이 시행착오를 줄이고 허점을 방지할 수 있는 생산적이고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해주는 의정활동으로 일하는 의회,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한 것이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방의회는 집행부와 견제 및 협력관계이다. 하지만 지난해 집행부와 적잖은 갈등을 빚었다. 근본 원인은 무엇이고, 또한 바람직한 관계상은 무엇인가?
“갈등이라고 할수 있을지~?”

시의회는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집행부의 정책이 성실히 수행되고 있는지 견제하고 감시하며 시정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제일기능으로 하고 있으며, 또한 대의기구로서 시민의 의사를 수렴해 시정에 반영, 궁극적으로 주민복지를 증대시키는 역할입니다. 이러한 의회활동의 특성상 집행부와의 관계는 서운 할 수 있지만 이해되어야 할 부분이지 갈등으로 만 보아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지난해 초 집행부로부터 한 다발의 장미꽃을 선물 받았습니다. 그 의미는 협력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행복지수를 증대시켜 시민 모두에게 대한민국 익산시대를 활짝 꽃피워 선물하는 한해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마음이라 받아 들였습니다. 의회도 항상 소통과 화합 그리고 호의적인 협력관계 유지에 노력하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감시와 견제기능을 제외하고 협력만을 최우선시 한다면 시의 발전과 시민의 대의를 대변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되며, 의회가 집행부의 감시와 견제를 충실히 수행한다고 해서 집행부와 대립관계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할 만큼 우리의회도 성숙되었다고 봅니다.

협력이 필요할 때는 지혜와 역량을 함께 모아 시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것이 진정한 의회의 모습으로 이를 위해 집행부와 적극적인 협력을 다하는 한편, 시민의 입장에서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역할을 충실히 하여 시정의 균형과 올바른 정책판단을 위해 전문성을 확보해 나아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익산시의회 박종대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 및 의회사무국 직원들이 지난해 7월 14일 북부지역 수해피해 농가를 찾아 수해복구 일손 돕기에 나선 모습.

▶소수 정당과 무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경청한다고 했는데, 잘 실천되고 있다고 보는가?
지방자치를 시작한지 지난해로 20년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지방의회도 많이 성숙 되었다고 생각되며, 의회는 의원들만의 의회는 아니며, 특정정당을 위한 의회는 더더욱 아니라고 봅니다.

특히 6대 의회 원 구성원에 있어서 상임위별 위원장은 의원들의 정당이나 소속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하게 임직되어 균형 있는 의회운영이 되고 있으며, 다양하게 구성된 만큼 합의기관으로서 타의 모범이 된다고 자찬합니다.

앞으로 남은 임기도 찬성 의견뿐만 아니라 반대 의견도 귀담아 듣고 이를 의회 운영에 반영하도록 하겠으며, 설득이 필요하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인내하며 설득과 타협으로 소수의 의견까지도 존중받을 수 있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방자치 초기부터 꾸준히 의회의 독립과 전문성에 대한 요구가 있어 왔다. 이에 대한 생각은?
지방의회가 부활한지 20년, 풀뿌리민주주의가 성년이 되어 이제는 스스로 권리를 행사하고 책임을 질수 있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우리 시의회는 ‘지방정치’의 전당(殿堂)으로서 지방의회의 위상이 정립되도록 ‘연구하고 노력하는 정책의회’를 지향, 공부하고 배우는 자세로 앞서가는 타 시‧군에 대한 비교견학을 통한 의정자료 수집과 각 상임위원회별 업무연찬 및 연구모임을 활성화하고 의원 연수 확대 등을 통해 의원의 주민대표성과 입법전문성의 역량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6대 의회 의원들은 정당공천제를 통해 의회에 입성했고, 지난 의정활동을 돌아보면 의원들의 당적 보유와 의정활동이 무관치 않은 점도 있었다. 특히 다가오는 총선으로 인해 줄서기 등 의회까지 영향을 받지나 않을까하는 우려도 있다. 이에 대한 견해는?

6대 의회가 대부분 정당공천제를 통해 구성되었지만 우리의원들은 법의 테두리 안에서 시 발전에 역점을 두고 중앙당과 협조와 협력관계를 유지하되 당리당략을 떠나 의원 한분 한분 모두가 소신과 역량을 다해 시민에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성실의회”로서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으로 현장감 넘치는 시민의 대의를 시정에 반영하여 “민생현장 중심의 생활의회” 표본으로서 최선을 다 할 것 입니다.

롯데마트 익산점 증축 움직임과 관련해, 박종대 의장과 영등동상가번영회 홍정욱 회장을 비롯한 지역 재래시장 회장단 및 상점가 대표 10여명이 3월 23일 익산시의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의원유급제가 도입된 지 3년이 지났다. 금년 하반기에 의정비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재의 의정비가 적정한지, 인상이 필요하다면 폭은 어느 정도인지?

지난 2009년도부터 실시되어진 유급제로 지방의원의 처우가 개선되기는 했지만, 전문적인 의정 활동과 정책을 개발하고 지방자치단체를 견제 및 감시하기에는 다소 부족하다고 보아집니다.

그러나 의정비 인상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의견을 진지하게 수렴하면서 의정비의 정책개발비 항목 추가 또는 공무원 임금 인상률에 맞추어져야 하지 않을까 감히 제안해봅니다.

▶의회운영이 다소 폐쇄적이다는 목소리도 있다, 모든 회의를 공개할 생각은 없나?
우리 의회는 열린의회 구현을 지향하며, 시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본 회의장 방청을 통한 의정활동 공개는 물론 상임 위원회별 회의에 대해서도 언제나 방청이 가능합니다. 비록 회의장소가 협소한 관계로 다수의 인원의 방청은 어렵지만 언제든 열려있습니다. 또한, 지역구별 의원님들의 빠른 행보도 여론을 수렴하고 주민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활동입니다. 그리고 익산시의회 홈페이지는 언제, 어디서나 시민소리를 듣고 시민과 함께하고자 여론광장을 운영하고 의안처리 내역 물론 의정 동영상을 게재하고 있습니다. 또한, 진정, 건의 등 찾아오는 민원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의회민원상담실을 운영하고, 특히 자라나는 꿈나무를 위해 민주시민을 육성하고자 어린이의회 체험교실을 운영,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의회’상을 정립하고자 의회의 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있습니다.

익산시 의회 박종대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1월 17일 마동 소재 성애모자원(가정 복지시설)과 왕궁면 온수리 소재 시온육아원(양육시설)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 차원 발전된 의정활동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계신데 구체적 방안은.
6대 의회는 시민의, 시민에 위한, 시민을 의한 의회로서 ‘연구하고 노력하는 정책의회’,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의회’ ‘민생현장 중심의 생활의회’,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성실의회’ 슬로건 아래 민생을 안정시키는 정책,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정책으로 시민의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이는 복지증진을 위해 항상 앞장서서 노력하고 앞으로 남은 2년여 기간도 더 많이 발로 뛰고 연구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시 한 번 다짐합니다.

▶앞으로 의정운영 방향과 시민들에게 한 말씀
지방의회 부활 20년! 그동안 시민들의 애정으로 지방의회가 발전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부족하여 시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적도 있었지만 31만 시민의 격려와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면서 시민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의회 민주주의를 한 단계 성장시켜 진정한 민주주의를 구현하겠습니다.

진정한 지방자치는 의원의 노력만으로 실현될 수 없으며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이 진정한 지역발전을 이끌 수 있고 다같이 더불어 사는 행복한 도시 만들기는 공공시설물 하나하나는 물론 길가의 풀 한포기 나무한그루도 내 것처럼 아끼고 다듬는 마음, 작은 것 하나의 실천이 더 낳은 미래의 익산, 삶의 질을 높이는 대한민국 익산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2012년 기운찬 흑룡의 해 생명이 약동하는 봄을 맞이하여 겨우내 웅크렸던 몸과 마음 활짝 펴시고 시민여러분의 계획했던 모든 일들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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