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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대표 익산지원 유세‥전정희 ‘탄력’ vs 조배숙 ‘맥빠져’

한 대표, 탈당 후보 복당 불허 방침 '천명'‥선거막판 표심은 어디로?

등록일 2012년04월06일 17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6일 오후 12시 40분께 익산 영등동 외환은행 앞 네거리에서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익산을 선거구 전정희(왼쪽) 후보를 지원하는 유세를 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공천 후보들의 지원 유세차 6일 익산을 방문한 한명숙 대표가 당 경선에 불복(탈당)하고 무소속 출마한 후보자의 ‘복당 불허’ 입장을 공식 천명하자, 이 같은 구도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후보자간 희비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민주통합당 전정희 후보에게는 ‘전통 지지층을 더욱 결집하는’ 강력한 힘이 실리게 된 반면에, 그동안 줄기차게 ‘당선되면 친정인 민주통합당에 돌아가겠다’며 선거운동을 벌였던 조배숙 후보에게는 그야말로 김빠지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12시 40분 익산시 영등동 현지에서 익산 을 선거구 전정희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를 갖고 “경선 결과를 부정하고 무소속 출마한 것은 가장 큰 해당 행위”라며 “선거 이후 복당을 절대 허용치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익산 을 선거구의 민주당 후보는 전정희 후보만이 유일하다”며 “전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해 국회로 보내 달라”고 호소했다.

이렇듯 한 대표가 탈당한 무소속 후보의 복당 불허 방침을 분명히 함에 따라, 경선 불복과 함께 무소속 출마한 조배숙 후보에 맞서고 있는 민주당 전 후보는 큰 힘을 받게 됐다.

실제 조 후보는 힘 있는 중진론과 함께 당선될 경우 친정인 민주당으로 돌아가 MB정권에 맞서겠다고 줄기차게 주장해 왔다. 선거공보물에도 이 같은 내용을 담아 민주당 성향의 표심을 유인했다.

조 후보의 이 같은 주장은 유권자들의 표심에 어느 정도 작용을 한 것이 사실. 하지만 한 대표가 복당 불허라는 대 못을 박음으로써, 그동안 모았던 민주당 성향의 표심을 사실상 잃게 된 것이다.

반면, 전 후보 선거 캠프는 한 대표의 익산 방문으로 관망하고 있던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한 언론에서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타 후보들을 멀찌감치 따돌리며 독주하고 있는 것에 크게 고무되며, 대세 굳히기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전 후보 캠프는 “아무리 다선 중진이라도 무소속으로는 중앙 무대에서 큰 역할을 하긴 힘들 것”이라며 “남은 선거 기간 최선을 다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민주당 성향이 강한 유권자들은 한 대표의 발언을 민감하게 받아들일 것”이라며 “한 대표가 복당 불허를 공개적으로 밝힘으로써, 막판 표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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