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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학생, 점거 농성 풀어 ‘대화 재개’

학생 구체적 제시안 놓고 학교 측과 대화키로‥총장에 토론회 요구

등록일 2012년04월01일 18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원광대 학생들의 지난 29일 대학본관 점거 농성 모습.

학과 폐지에 반발해 대학본부 점거 농성을 벌였던 원광대학교 11개 폐과 대상 학생들이 학교측의 대화 제의를 받아들여 30일 농성을 풀었다.

대학 본관을 점검하고 농성을 벌인지 이틀만이다.

하지만 학생들은 학교측이 자신들의 구체적인 제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다시 학내 시위에 돌입할 계획이어서 학생들의 제시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개 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학생대표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30분을 기해 농성을 풀고 정세현 총장에게 구조조정과 관련한 공개토론을 갖자고 제안했다.

비대위는 농성을 마무리하기에 앞서 원광대 병원 5층 회의실에서 긴급이사회를 진행하고 있는 이사진과 면담을 가졌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11개 학과 폐지 결정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의 요청에 대해 학교 측은 월요일까지 구체적인 제시안을 마련해 다시 한 번 대화에 나서자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위는 현재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상태라면서도 주말 간부회의를 거쳐 학교 측이 제시한 방안에 대한 견해를 모을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구체적인 제시안을 마련해 학교 측과 대화에 나서겠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으며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학내 시위를 계속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총학생회 측과도 연계해 구조조정 철회와 재논의를 위한 투쟁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중앙청사에 위치한 교육과학부를 방문해 항의 시위를 이어간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는 상태다.

비대위 관계자는 “월요일까지 비대위 차원의 요구사항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만약 우리의 의견이 받아지지 않을 경우 지속적인 항의 시위로 요구 사항을 관철시키겠다”고 말했다.

원광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학생들이 제안한 총장과의 공개토론회 요구에 대해 학생들의 정확한 요구사항 등을 파악한 뒤 토론회 수락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광대학교 11개 학과 폐지 결정에 반발해 한국미술협회 익산지부가 3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일방적인 폐과 발표 철회와 원만한 해결을 촉구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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