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RSS
맨위로

익산 출신 故박성문 예비역중령, 영면 41년만에 '국립묘지 안장'

31일 오후2시 국립대전현충원 제1장교묘역서 엄수...익산시민연합 박경철 대표 부친

등록일 2012년03월15일 19시3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故박성문 예비역육군중령 존영 일생을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봉사하다 49세 짧은 생애로 별세하신 익산 출신 故 박성문 예비역육군중령(아들 박경철 익산시민연합 대표)이 국가로부터 뒤늦게 공로를 인정받아 영면 41년 만에 국립묘지에 안장된다.

故 박성문 예비역육군중령의 국립묘지 이장, 안장식은 오는 31일 오후2시 국립대전현충원 제1장교묘역에서 엄수될 예정이다.

이날 안장식에는 오현제 예비역 육군중장 등 전․현직 軍 장성과 장교들, 국회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박원순 서울특별시장과 김두관 경남지사 등도 깊은 추모의 뜻을 보내올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장식에서는 한국군 최초로 다국적군을 지휘한 UN평화유지군(PKO) 사령관 안충준 장군이 고인을 추모하는 추도사를, 14.16.17대 국회의원인 김원웅 전 국회통일외교통상위원장의 조사가 이어질 예정이며 정복수 CBS방송본부장은 고인의 약력을 보고할 예정이다.

고인은 1945년 해방 직후 대한독립촉성회 초대 이리청년단장으로 좌우익으로 갈라선 혼탁한 익산의 질서를 바로잡는데 크게 기여했다. 육군사관학교 8기와 육군대학 5기를 졸업, 6.25 당시에는 소대장, 중대장 최일선 지휘관으로서 대한민국 최후의 방어선 낙동강 전투에서 적들의 총탄에 쓰러지면서도 수천명의 중공군을 격퇴하는 큰 공을 세워 충무,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또한 고인은 전쟁 직후 육군헌병중령으로 진급, 제2사단, 7사단, 28사단 헌병대장으로 근무하는 동안, 피폐하고 가난한 1950년대 이리시, 익산군 출신의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등 일평생 남을 돕기 위한 德을 베푸시다 6.25 전쟁 부상 후유증으로 1971년, 49세 짧은 생애로 별세했다.

고인을 군에서 따르던 인사들은 70~80대 고령이지만 지금도 익산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는 조석인 前 대한체육회이사(아마츄어복싱연맹 부회장역임), 윤석구 대한태권도총본관 관장 등 관계, 교육계 출신 인사들이 많이 생존해 있다.

고인은 6남 3녀를 슬하에 두었으며 박경철 익산시민연합 상임대표 (한양대학교 겸임교수)가 셋째 아들이다.

익산시 팔봉동 선영에서 대전현충원으로 고인을 모시는 아들 박경철 대표는 “나라에 목숨 바치시고 41년 만에 익산 선영을 떠나 국립묘지인 대전현충원으로 모시게 되어 감개무량하다. 현충원에서는 모든 시름 잊으시고 편히 영면하시길 빌뿐이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최신뉴스광장

전체 뉴스종합 10대핫뉴스 오피니언

포토뉴스

기부뉴스

여러분들의 후원금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