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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과 라면 가져다 요긴하게 써요”

김태권 할아버지(85세), 행복나눔마켓에 감사의 편지 전해

등록일 2012년03월10일 21시3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꾹꾹 눌러쓴 편지 한 장이 이한수 시장과 익산 행복나눔마켓 직원들을 감동시켰다.

지난달 말 익산 행복나눔마켓에 ‘참으로 고마우신 시장님에게’라는 인사를 시작으로 정성스럽게 써내려간 편지 한 장이 도착했다.

편지를 보낸 주인공은 왕궁면에 사시는 85세의 김태권 할아버지. 그동안 행복나눔마켓을 이용하면서 느낀 감사함과 직원들의 친절함을 한 장의 편지에 담았다.

김태권 할아버지는 행복나눔마켓에서 본인이 직접 고른 물건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생각해 보면 삶의 활력소를 찾은 듯 가슴 뿌듯하다고 전했다.

몇 번을 망설이다 용기를 내서 편지를 쓴 할아버지는 차상위 장애인으로 행복나눔마켓에서 매월 쌀과 라면, 생필품 등을 가져가면서 행복하고 따뜻한 사랑을 느껴 편지를 보냈다.

행복나눔마켓 물품 확보를 위해 기업과 단체에 후원금과 후원물품 협약을 이끌어 내고 익산 지역 곳곳을 누빈 이한수 익산시장과 실무자들은 그동안의 노력이 작은 결실을 맺고 이제 천천히 돌아오는 거 같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익산행복나눔마켓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차상위 계층과 저소득 위기가구를 선정하여 매월 7가지 품목에 한해서 원하는 물건을 가져가도록 하고 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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