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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만길 “민주통합 선거인단 모집, 종교 개입”개탄

"영남의 새누리당과 호남의 민주통합당이 무엇이 다른가" 각성 촉구

등록일 2012년02월28일 19시5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을 선거구에 무소속 출마한 황만길 예비후보가 민주통합당 경선 선거인단 모집 과정에서 특정 종교들이 개입되는 것에 대해 개탄과 우려스러움을 내비치며, 후보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황 후보는 28일 “선거인단 모집과정에서 벌어지는 행태가 기독교 대 원불교의 갈등으로 치닫더니 이제는 특정교단과 학교 위주의 대학교수들이 정치의 전면에 나서고 있다”며 “종교가 시민의 근심을 덜어 주는 것이 아니고 시민의 근심거리가 된 현실을 개탄한다”고 성토했다.

황 후보는 “공천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동원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는 것이 과연 민주통합당의 경선이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것인가 묻고 싶다”면서 “이러고도 깨끗한 정치를 말하는 것이 부끄럽지 않은가. 과연 영남의 새누리당과 호남의 민주통합당이 무엇이 다른지 대답하라”고 이에 대한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들의 답변을 요구했다.

황 후보는 이어 “정치 신인들의 행태도 기존 정치인과 다를 것이 없고, 이런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들에게 줄서기를 하거나 선거운동을 해주는 현실이 암담하기만 하다”며 “정치가 감동이 없고 도덕성도 없으면서 이기기 위한 아귀다툼과 이전투구로 일관한다면 시민들은 민주통합당 후보들에게서 등을 돌릴 것”이라고 비판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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