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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중소 유통업체 “대기업 꼼수 좌시 않겠다” 규탄

식자재연합회 익산지부 “식자재연합회 300여 회원과 종사자들, 생존권의 위협”

등록일 2012년02월21일 16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대기업 식자재 유통업체가 지역 업체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익산지역 상륙을 기도하자, 식자재 연합회 익산지부 회원 30여 명이 21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꼼수를 부리고 있다”며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대기업 식자재 유통업체가 꼼수를 통한 익산지역 상륙을 기도하자, 지역 중소 유통업체들이 ‘생존권 사수 위한 저지 투쟁’을 천명하고 나섰다.

식자재 연합회 익산지부는 21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기업이 지역업체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식자재 유통에 진출하려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규탄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어 “익산지역 3개 대형마트 판매액이 2010년 1836억원이었다”며 “이로 인해 식자재를 납품하거나 판매해 오던 중소 식자재 전문점들은 오래전부터 고통을 받아왔다”고 성토했다.

덧붙여 “대형마트로도 모자라 이제는 대상그룹이 모현동에 위치한 식자재 업체를 인수해 약 1000평의 부지를 구입하려 하고 있다”며 “이곳에 대형 식자재 도·소매업을 운영하기 위한 건물을 세울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들은 저가 방문판매에 주력해 지역 영세 식자재업체가 도산하면 독과점 횡포를 부릴 것이 뻔하다”며 “나중에는 가격을 올리는 무자비한 판매기법을 활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순수 도매업에 나서겠다는 대상의 주장은 지역 상권을 잠식하려는 꼼수에 지나지 않으며 시장을 잠식한 후 단가를 올리는 식의 방법으로 영업에 나서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대기업 식자재 유통업체가 지역 업체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익산지역 상륙을 기도하자, 식자재 연합회 익산지부 회원 30여 명이 21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꼼수를 부리고 있다”며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이와 함께 “대형 식자재전문매장이 들어서면 식자재연합회 300여 회원과 종사자들은 생존권의 위협을 받게 된다”며 “또한 재래시장 영세업자와 상인들도 줄도산 할 위험성에 처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 “지역자금이 서울을 비롯한 외지유출로 익산경제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것은 불 보듯 뻔 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다른 지역 사례를 보더라도 대기업의 횡포에 지역 영세사업자들의 생계유지가 힘들어 도산과 폐업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익산에도 이런 대기업이 들어온다면 식자재연합회는 물론 영세업자, 재래시장 상인, 소상공인 등 많은 사람들이 지옥과 같은 경제난에 허덕이게 될 것”이라는 논리를 폈다.

마지막으로 “우리 회원들과 상인들은 대기업이 도·소매업을 계속 추진한다면 31만 시민의 성원을 발판 삼아 끝까지 투쟁할 것을 엄숙히 선포한다”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주)대상은 20일 공개 자료를 통해 “지역 식자재 유통업 진출에 대해 대형 유통업체와 개인 유통업체의 협업관계 구축을 통한 외식사업 선진화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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