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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리 사업으로 축산농가 지원에 나서

익산시, 조사료 재배 확대 등 5개 사업 총 52억 지원 계획

등록일 2012년02월08일 23시12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가 한미FTA 협상 체결로 고통 받고 있는 축산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익산시는 급등하는 국제 곡물가격의 영향으로 배합사료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지만 구제역 등의 여파로 인해 소 거래가격은 오히려 하락하고 있어 이중으로 경영압박에 직면한 축산 농가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농민들의 소득 증대와 함께 축산농가에 저렴한 가격의 조사료를 공급하기 청보리 등 조사료 재배 확대를 비롯해 올해 5개 사업에 총 52억원을 지원한다.

익산시는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을 위해 양질의 조사료를 생산할 수 있도록 올해 동계사료작물 재배면적을 지난해 1,783ha보다 24% 증가한 2,205ha로 확대했다. 또 전라북도의 지원사업과 별도로 경종농가 소득보전을 위해 3억원을 확보해 청보리 생산농가에 kg당 10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조사료 경영체인 지역 농협, 축협, 낙농협과 영농조합법인 등에 사료작물을 적기에 수확, 제조해 축산농가에 운반할 수 있는 장비를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지원하기로 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익산시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상급기관에 지속적으로 예산의 추가 지원 등을 건의하고 관내 유휴 농지의 효율적인 활용과 사료작물 생산 확대를 통한 자급사료 이용증대 등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름에 잠겨있는 축산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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