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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경찰서 북한이탈주민 설 명절 위문품 전달 '훈훈'

등록일 2012년01월16일 17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경찰서(서장 조용식)에서는 16일 오전 10시, 민족 대 명절 설날을 앞두고 관내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사랑 나눔을 위한 위문품 전달식으로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이 날 행사는 익산경찰서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익산협의회(회장 이규재), 보안협력위원회(위원장 신규병), 익산시 여약사회(회장 소현숙) 등 시민 사회단체의 협조를 받아 설 명절 고향을 떠나온 외로움이 더할 북한이탈주민의 애환을 위로하고자 익산경찰은 물품기부행사 접수 물품 2,000점,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익산협의회에서 쌀․라면․선물세트 66세트(500만원 상당), 보안협력위원회에서 떡국 떡 66포, 여약사회에서 의약품 세트 등을 각각 기증했으며, 익산경찰에서 각 세대를 순회 방문하며 위문․전달했다.

조용식 서장은 “북한이탈주민과 같은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을 보살피고 안정적인 생활을 유도하는 것 또한 큰 의미의 치안이라 할 수 있는데, 익산경찰과 시민단체의 정성어린 협조에 감사하며, 모두가 훈훈하고 즐거운 명절이 외었으면 좋겠다”면서 새해 인사와 함께 향후 지속적인 협력치안을 당부했다.

한편, 위문품을 전달받은 지난 해 12월 신규 전입한 북한이탈주민 김 모씨(여, 32세)는 “낯선 한국에 와 홀로 처음 맞게 되는 설 명절에 찾아갈 고향도 없고, 찾아주는 사람도 없어 쓸쓸했는데, 이렇게 위로해주고 선물도 줘 조금은 힘이 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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