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낭산, 금마면 일원에서는 지금 농가소득 효자작목인 딸기가 수확돼 출하가 시작됐다.
딸기는 11월 말 첫 수확 이후 점점 출하량이 늘어나고 있다. 출하가격은 10,000원/kg으로 전년대비 가격이 소폭 하락했으나 6월까지 출하량 기준으로 타 작목 대비 농가 소득이 높아 효자작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익산관내 시설딸기 재배지역은 금마, 삼기, 낭산, 여산 등 242농가 119ha가 재배되고 있고, 관내 총 시설재배면적(563ha) 중 20%이상을 차지하는 지역특화작목이다.
특히, 2009년부터 딸기 주요 품종은 국내산 설향 98%로 로얄티에 대한 농가 부담도 해결됐다.
딸기재배 농가는 2010년 2월 익산딸기연구회(회장 진형섭)를 조직하여 현재 123농가가 참여하여 운영되고 있으며 교육과 현장견학을 통한 벤치마킹으로 익산딸기 재배 기술을 높였다.
9월초 딸기 묘를 정식하여 11월말부터 다음해 5월까지 수확한다. 육묘기부터 병충해 및 탄저병 예방, 런너고사 피해방지 등 적정 비배관리가 되어야 수확기에 당도가 높으면서 단단한 건강딸기를 수확할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2009년부터 신기술사업으로 농가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절감을 위해 땅에서 수확하는 대신 1m 높이의 베드를 설치해 양액으로 재배관리하고 수확하는 ‘고설재배 시범사업(6개소 1.4ha)’ 와 ‘딸기육묘 시 관수와 배양액을 자동 공급해주는 관비시스템’을 육묘장 40개소에 보급했다.
이에 탄저병 발생이 50%이상 급감하여 고품질 딸기 생산에 가장 중요한 우량모주 생산량이 30%이상 증수되어 우량딸기 수확이 가능해졌다.
특히 상품성이 증수되고 재해 시 피해발생이 적어 농가호응도가 높은 양액고설재배사업을 년차별로 추가 보급하여 시설과채류 생산성을 30%이상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런 농가와 농기센터의 서울, 대전 등 도매시장에서 “익산딸기”는 80%이상이 특등상품으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