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관섭 수필가와 이순자 시조시인이 제13회 마한문학상을 수상한다.
가람 이병기 시인의 문학 정신을 기리고 익산지역에 바탕한 한국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문학 인재를 지원하기 위해 1999년에 제정된 마한문학상 수상자로 두 사람이 선정되었다고 (사)익산문인협회 익산지부(회장 이택회)가 발표하였다.
소관섭 수필가는 전북 익산 출생으로 1995년에 수필문학으로 등단하여 올해 산문집 ‘생각의 숲에서 길을 묻다’를 출간하였다. 익산문인협회 회장을 지냈으며, 익산문협, 한국문협, 익산수필문학회 회원이고, 현재 원광여고 교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순자 시조시인은 1997년 한국시에 시조로 등단하여 올해 시조집 ‘집 없는 음표들을 그려놓고’ 출간하였다. 익산문협, 한국문협, 가람기념사업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3일 18시 30분에 익산 복래원예식장에서 열리는데, 시상식 경비는 전주 문화서적 문병호 사장이 후원하였다.
한편 이 자리는 익산문학 제22호 출판기념회도 겸한다. 이번에 발간한 익산문학은 360쪽 분량으로 회원들의 신작과 특집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집은 제13회 마한문학상 수상작, 고 소석호 아동문학가 추모 특집, 공통 주제 ‘무왕’, 그리고 안동문인협회 회원 작품으로 꾸며 있다. 익산문협과 안동문협은 해마다 서로 왕래하면서 상대편 문집에 작품도 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