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공무원노조 위원장 당선자와 낙선자가 투표에 임해줬던 전 직원들에게 "익산발전의 대의 하에 모두가 하나되어 노력하자"는 뜻을 전달했다.
지난 2일(금)에 익산시는 제3대 익산시청 공무원노조 위원장 선거에서 제2대 위원장인 최용식 후보를 제치고 김상수 후보가 위원장으로 당선됐다. 투표결과가 금요일 밤 발표돼 당선결과를 5일(월)에 접하게 된 전 직원들에게 이례적으로 김상수당선자와 함께 낙선자인 최용식전위윈장이 함께 시청 산하 부서를 방문한 것이다.
부서를 방문한 최용식 전위원장은 익산과 조합원의 발전을 위해 누구보다도 열심히 뛰어줄 위원장”라고 김상수 당선자를 소개하며 “선거로 인해 흩어졌던 마음을 하나로 모아 2012년 김상수 위원장과 함께 익산발전과 조합원을 위해 열심히 뛰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우리 함께 합시다”라고 인사했다.
이에 김상수 위원장은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최용식 전위원장님의 지지에 감사드리며, 지난 2년간을 희생과 노력으로 익산공무원 노조가 한층 발전”하였다며 “단결이 필요한 때라는 최용식 전위원장님의 큰 뜻을 이어받아 한 목소리와 일치된 행동으로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함께 동참하자”고 화답했다.
이 같이 당선자와 낙선자가 함께 인사하게 된 계기는 선거로 흩어진 직원들의 마음을 한 곳으로 모아 당면한 익산시정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대의를 위해 개표 전 양 후보가 합의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직원들은 "당선자든 낙선자든 지지자들이 많았던 만큼 함께 선거후유증도 있을 만한데 지역발전을 위해 먼저 나서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줘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앞으로도 직원을 위해 일하는 익산 공무원노동조합를 중심으로 힘을 합하여 시민에게 믿음을 주는 익산시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