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영등1동을 여성 친화적이고 아름다운 거리로 조성했다.
시는 영등동 동신아파트 담장을 이용하여 한국미술협회 익산시지부 회원 작가의 작품을 저작권 청구 없이 무료로 기증받아 아트타일로 제작했다.
영등1동 주민 및 대표 회의를 몇 차례를 거쳐 사용 허가를 받았으며 10월부터 한국미술협회 익산시지부 협조로 기증 작품 62작품 중 해상도가 높은 34작품을 선정해 이달 4일 아트타일 제작 설치를 마쳤다.
삭막한 아파트 담장벽을 시민들이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는 공공예술작품 거리로 변모시켜 여성친화적인 도시조성과 함께 시의 자랑거리로 변모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앞으로 문화적 도시공간을 갖춘 지역을 대상으로 시민들의 선호도를 조사하여 아파트 담장과 옹벽 등을 문화공간화 하여 주민의 참여와 자발성, 지속성을 중시하는 공공디자인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역사·문화적 콘텐츠를 스토리텔링이 담긴 이 사업은 지역민, 지역작가 참여로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문화적 공간이자 지역의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