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청소년복지비전사업’ 모범청소년 29명을 선정하고 1일 시상했다.
이날 오후 5시 시청에서는 청소년복지비전사업 모범청소년 시상식이 열렸다.
시는 청소년비전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초ㆍ중ㆍ고등학생 중에서 사회성이 증진되고, 소질계발 및 학습능력 향상과 성적이 우수한 청소년을 해당학교장과 서비스제공기관 대표자로부터 추천받아 심사 후 선정했다.
이날 서비스제공기관(학원) 대표자의 추천으로 수상하게 된 영등동에 거주하는 중학생 기모(15)군은 어려운 환경에서 어머니와 단둘이 살면서 경제적ㆍ심리적 어려움으로 학업성적이 부진하여도 학원을 이용하지 못했다.
기모군은 청소년비전카드로 평소에 다니고 싶었던 수학학원에 다니며 입원중인 어머니 간호와 집안일을 하면서 시험공부를 했다. 수학기초가 전혀 없는 상황이지만 좌절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결과 1학기말에 비해 수학성적 30점을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 동산동에 거주하는 중학생 오모(12)군은 한부모가족으로 자라면서 학교생활과 친구관계에서 위축되고 또래친구들보다 학과목이 많이 뒤쳐져 좌절의 시기를 겪었다.
‘청소년비전카드’로 학원에 다니면서 열심히 공부하여 1학기말에 비해 평균 10점 이상 향상시키는 성과를 보였다.
이한수 익산시장은 시상식에서 “때론 스스로가 평범하고 큰 주목을 받을만한 인물은 못된다여겨질 때도 있겠지만 인내의 시간을 묵묵히 이겨나간다면 본인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인물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항상 청소년 여러분을 응원하며,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가는 일에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