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RSS
맨위로

익산시민협, 민주당에 ‘최후통첩’‥데드라인 ‘14일’

민주당 도의원 후보 낼 경우 ‘비민주당 후보 단일화, 지지’로 심판

등록일 2011년09월07일 18시1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민주당 소속 도의원의 중도사퇴로 야기된 익산 도의원 제 4선거구 보궐선거 사태와 관련, 익산시민사회는 자신들이 줄기차게 요구한 핵심 사안에 대해 민주당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자, 답변의 최종시한을 공식적으로 표명하며 최후통첩에 나섰다.

특히, 익산시민사회는 민주당이 시민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도의원 후보를 공천 할 경우, 민주당의 무책임한 정치행태를 심판하기 위한 활동, 이른바 ‘비민주당 후보 단일화, 지지 활동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하며 사실상의 ‘민주당 후보 낙선운동’을 선전포고했다.

익산시민사회단체협의회 이종원 공동대표를 비롯한 회원10여명이 7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소속 도의원의 중도사퇴로 야기된 보궐선거 사태에 대한 민주당의 책임 있는 자세는 “후보 공천 포기”라면서 이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오는 14일까지 명확히 밝히라”고 촉구하고 있다.

"구렁이 담 넘듯 '안될 말'‥14일까지 밝혀라"
익산지역 10개 시민사회단체 연대기구인 익산시민사회단체협의회(이하 익산시민협)는 7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소속 도의원의 중도사퇴로 야기된 보궐선거 사태에 대한 민주당의 책임 있는 자세는 “후보 공천 포기와 선거 비용 배상”이라면서 이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오는 14일까지 명확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날 최후통첩 기자회견의 대표로 나선 이종원 익산시민협 공동대표(익산교육시민연대 대표)는 “그동안 시민사회는 도의원직을 중도사퇴한 김병옥 전 도의원의 도덕적 문제는 물론이고 민주당의 무책임한 행태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비판했고, 김 전 의원은 시민과 조합원의 힘에 의해 선거에 낙선함으로써 책임을 받았다”며 “하지만 민주당은 시민사회가 요구한 사항에 대해 입에 발린 사과 립서비스 외에 그 어떤 책임있는 구체적인 행동을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민주당이 진정 공당으로써 책임감과 도덕성을 생각한다면 이번 보궐선거에서 자당 후보를 공천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이미 여러차례 성명서와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고 또 밝혔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하지만 민주당은 지금까지도 이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당원들과 협의해 결정하겠다는 식의 책임회피로 일관하며, 대충 구렁이 담 넘어가듯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익산시민협은 “최종시한을 정해 민주당의 입장 표명을 마지막으로 요구한다”며 “후보 공천 포기에 대한 입장을 오는 14일까지 명확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심판 후보단일화 연석회의"추진 
민주당에 최종시한을 최후통첩한 익산시민협은 민주당이 시민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도의원 후보를 공천 할 경우, 무책임한 정치행태를 심판하기 위한 활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공식 선언했다.

이들은 “통보한 시한까지 답변이 없을 경우 민주당이 후보공천을 하겠다는 것으로 간주하고, 즉각 다음 행동에 들어갈 것이고, 후보 공천을 할 경우에는 시민들의 요구를 모아서 무책임한 정치행태를 심판하기 위한 활동에 돌입하겠다”고 천명했다.

이들은 무책임한 정치행태를 심판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으로 “민주당을 제외한 모든 제 정당과 무소속 출마를 염두한 후보들에게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연석회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성명 발표에 이은 기자들과의 문답에서도 익산시민협은 “이번 사태에 대한 민주당의 책임 있는 자세는 후보 공천을 포기하고 자숙하는 것”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민주당과 1:1구도 만들어 심판 할 터" 
민주당이 후보를 낼 경우를 전제로 한, 시민사회 심판의 구체적인 방법과 수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진홍 집행위원장은 “일단 후보단일화를 이뤄내 민주당과 1:1구도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위해 시민사회가 적극 중재에 나서겠다”면서 “방법과 수위는 이후 진행해가면서 시민사회 논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지난 농협조합장 선거 때는 시민사회 활동도 농협법에 해당돼 피켓시위가 가능했지만, 이번 도의원 선거는 공직선거법에 의해 치러지게 됨에 따라, 피켓시위 등 시민사회 활동이 제한 받는 부분이 다소 아쉽다”고 덧붙였다.

익산시장직 출마를 위해 도의원직을 사퇴한 김연근 전 도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나설 경우를 전제한 시민사회의 입장과 의견을 묻는 질문에 그는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다”며 “이번 선거에 대한 시민들의 시선이 매서운 것을 알면서도 굳이 나서겠다고 결정한다면, 그런 부분을 모두 감수하겠다는 뜻일 것이다, 그러나 시민사회의 입장은 민주당이 후보 공천 자체를 않는 것이다”고 다시 한 번 못 박았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최신뉴스광장

전체 뉴스종합 10대핫뉴스 오피니언

포토뉴스

기부뉴스

여러분들의 후원금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